싱그러운 5월 녹음의 곁에 새하얀 꽃을 피워 지나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이팝나무가 만개해 주위를 더욱 밝고 맑게 한다.
이팝나무란 흰색의 꽃이 만개하면 꽃 모양이 마치 하얀 쌀밥을 연상하게 하고,
입하 무렵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부른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이팝나무의 전설을 옮기자면
옛날 순한 며느리가 제삿날 쌀밥 짓는 일이 서툴러 밥이 잘 되었나 궁금한 맘에 솥뚜껑을 열어
몇 알 집어 맛보는 순간 독한 시어머니에게 들켜 제사에 올릴 밥을 먼저 퍼 먹었다고 모진 구박을 당해
그 구박에 못 이겨 그만 뒷산에 가서 목을 메고 말았는데,
그 후 며느리가 묻힌 자리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 하얀 쌀밥 같은 꽃이 피어
며느리의 한이 핀 꽃이라며 마을 사람들이 말했다고 한다.
학명 : Chionanthus retusa
분류 : 물푸레나무과 / 낙엽활엽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