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조경수를 취급하는 농장에서 잘 익은 비파의 열매를 발견했다. 쉽게 드나드는 곳이라 울타리를 건너 몇 개 따서
먹어봤다. 사실 비파의 맛을 보기는 처음이다. 물렁하면서 달콤하고 또한 시굼한 맛도 가미된 괜찮은 느낌이었다.
고욤나무의 열매같이 열매내에 씨가 그의 대부분이었다.
비파란 이름은 옛날 중국에서 붙여진 것으로 잎과 열매의 모양이 중국 악기인 비파를 닮은 데서 유래하였다.
잎의 앞면에 광택이 나며 뒷면에는 연갈색의 털이 있다. 가장자리엔 거치가 있으며 잎자루가 없는 것과 있는 것이 있다.
꽃은 10~11월에 너비 1cm의 백색으로 원추화서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가지의 끝부분에는 연갈색의 털이 있고 5개의 꽃받침과 5개의 꽃잎이 있다. 열매는 6월에 익으며 너비 3~4cm로서 둥근 모양 또는 타원모양이며 노란색으로 익는다. 원산지는 일본과 중국이고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학명 : Eriobotrya japonica LINDL.
분류 : 상록활엽소교목 / 장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