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까맣게 익은 까마중의 열매를 따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강태·깜두라지·까마종이·용규라고도 하는 까마중은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인리식물(人里植物)이며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열대 및 온대에 널리 분포한다.
높이는 20∼90㎝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과실은 장과로 구형이며 검게 익는다.
어린잎을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 나물로 하며, 열매는 식용한다.
이 식물은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전초를 한방에서 해열·이뇨·피로회복제로 약용한다.
학명 : Solanum nigrum L.
분류 : 가지과 / 일년생 초본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