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에서 가시연꽃과 함께 주류를 이루는 자라풀이 오늘따라 더 예쁘게 보인다.
물위에 동그랗고 건강한 녹색의 이파리들이 가득 떠있는 가운데 흰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사뭇 시적이다.
자라풀은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넓은 우포늪의 가장자리를 빙 둘러 군락을 이루어
하얗게 꽃이 피어있고,
그 사이로 철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평온하고 멋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자라풀은 8~10월에 꽃이 오랫동안 피고, 암수 한 그루이다.
물위에서 개화하며, 수꽃은 수술만 있고, 암꽃은 헛수술과 암술을 갖고 있다.
잎은 원형 또는 말굽모양을 하고 있으며, 기포가 있어 물에 뜨기 쉽다.
이놈들은 사랑을 하는 장소로 최적지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