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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부곡온천을 병풍처럼 둘러싼 종암산~덕암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13. 10. 3(목요일)

날씨 : 맑음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이 위치한 부곡의 진산 덕암산을 오르기 위해 서둘러 시골집의 일을 마무리 하고,

조금 일찍 점심을 먹고는 집 앞인 영산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농어촌마을버스(영신버스)를 타고(12:20)

영산의 오지 구계리로 향했다. 참고로 영산서 구계리 가는 버스는 08:20. 12:20. 17:00 등 하루에 세 차례 있다.

 

여러 생각 끝에 시간 계산을 해보니 구계리(보림)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거기서 등산로를 이용해 덕암산을 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싶어 실행에 옮겼다.

 

버스에서 내려 내촌부락을 지나 임도를 따라 제법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그 길을 택했는데,

자꾸 산허리를 따라 가는 게 아닌가??

위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지만 옆으로 가는 길이 더 넓어 당연히 오리지널 등산로로 생각한 것이다.

보림(보름)마을에서 본 철탑이 나오고 그곳에서 엉뚱한 곳으로 제법 갔다가 돌아 나오고,

등산로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르는데 길은 없고 참 땀을 많이도 흘렸네..

열흘 전 양산의 금산마을에서 금정산 고당봉을 오를 때 헤매었던 그 꼴이 된 것이다. 쉽게 생각한 게, 초행길은 역시

헷갈리고 피곤하게 한다.

 

등산코스 : 영산면 구계리 월암 구계마을회관(12:30) ~ 내촌 ~ 종암산(14:15) ~ 덕암산(115:40) ~ 농협연수원(16:45) ~

              부곡온천(17:10) - 시간개념 없음, 사진 찍는 시간 많음.

 

 

 

                    ♥  오늘의 등산코스를 점선으로 표시했다.

 

 

 

      ♥  구계리 월촌마을에 서있는 송이마을 안내도이다.

 

 

 

 

 

 

 

      ♥  부곡에서 본 종암산과 덕암산의 전경

 

 

 

      ♥  옛 구계리동사무소 자리가 버스 종점이다. 이곳에서 등산이 시작된다.

 

 

 

      ♥  영취산 옆 병봉(꼬깔봉)이 거울에 비친다.

 

 

 

 

 

 

 

      ♥  건물 뒤의 마루금이 함박산에서 종암산을 종주하는 코스이다.

 

 

 

      ♥  내촌마을의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멀리 보이는 표시된 고압 철탑으로 가게 되어 고생문이 열렸다.

      사진으로 보니 갔던 곳에서 위로 바로 올라갔으면 바로 능선인데 말이다.

 

 

 

      ♥  구계리 내촌마을(안골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하얀색 둘레가 외가의 대나무 군락지이다.

      한국전쟁때 영산  주민들이 이곳 마을로 피난을 왔다고 한다.

      특히 우리 친척들은 외갓집으로 엄청 모여 피난생활을 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  3년전 저 마루금을 타고 부곡온천까지 갔었는데..

      마을의 흔적이 있는 곳에 지금은 암자가 들어서 있고, 동네이름은 달바구(달바위)라고 했다.

 

 

 

 

 

 

 

      ♥  내촌마을에서 본 중촌마을 - 멀리 법화암이 위치한 뒷산 암릉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오니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이곳으로 의심없이 들어갔는데..

 

 

 

      ♥  들어가기 전 돌아서서 구계리를 쳐다 보다.

 

 

 

 

 

 

 

 

 

 

 

      ♥  좌측의 화살표 표시된 곳으로 올라왔는데, 여기까지는 등산로가 있어 편안하게 왔다.

      뒤로 약 2~300m가니 영 아니어서 돌아 나왔고 철탑위로 올라가니 등산로가 없다. 지금부터 등산로를 더듬으며

      옆으로 또 위로 나아갔다.

 

 

 

                          ♥  열매를 맺은 둥굴레를 처음 보네.

 

 

 

      ♥  종암산 정상인 전망좋은 곳의 뒷모습

      여차여차 이정표를 찾았는데 이게 바로 종암산이다. 예전에 없던 전망 좋은 곳이라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3년 전 함박산에서 부곡온천을 갈 때는 종암산 정상도 잘 찾았는데, 헷갈림의 연속으로 얼떨결에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해 준비해간 과일로 마음을 추스르며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었다. 그때까지 그곳이 그곳인

      줄을 몰랐으니...

 

 

 

 

 

 

 

      ♥  겨울에는 전망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을지라도 사방으로 나무가 우그져 어디도 전망을 볼 수가 없다.

      바위에 올라가 봐도 똑같다. 이곳이 정상인지 아닌지 옛날 촬영한 사진과 여러번 비교도 해봤다.

 

 

 

 

 

 

 

 

 

 

 

      ♥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덕암산 방향으로 가다가 골프장도 카메라에 담고..

 

 

 

 

 

 

 

 

      ♥  이곳이 행글라이드 활공장이란다.

 

 

 

      ♥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곡온청으로 간다. 나는 덕암산을 오르기 위해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했다.

 

 

 

 

 

 

 

      ♥  큰고개 쉼터 -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덕암산의 일부분이다. 생각외로 된비알이다.

 

 

 

      ♥  덕암산 주변은 넉줄고사리가 유별나게 많이 서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고사한 소나무를 휘감은 백화등

                          이렇게 자연스런 조화가 아주 보기가 좋네..

 

 

 

      ♥  덕암산 정상부

 

 

 

      ♥  덕암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셀카 놀이도 하고..

 

 

 

 

 

 

 

 

 

 

 

      ♥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농협교육원 방향으로 가지않고 뒤돌아 내려와 아래 사진의 우측으로

      하산을 했는데..  (나중에는 역시 농협교육원 앞을 지난다.)

 

 

 

 

 

 

 

 

 

 

 

      ♥  넓은 등산로를 따라 쭉 내려오니 농협연수원이 나타난다. 어디서 방향을 털어야 한골동네로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  농협교육원 앞을 지나 마을로 내려와 올려다 본 덕암산의 모습이다.

 

 

 

      ♥  수수 수확을 하는 농촌 여인의 모습

 

 

 

      ♥  마을의 황금 들녘 뒤로 덕암산이 우직하게 마을을 지키고 있다.

 

 

 

      ♥  단골 샤워장에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