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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원효암~천성산 등산

 

일시 : 2013. 6. 16(일요일)

날씨 : 무덥고 바람 없는 맑은 날씨

동행자 : 없음

 

올들어 처음으로 대구와 내 고향 창녕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오늘 홍룡사 주차장 주변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영산초등학교 58회 졸업생 모임을 갖기에 나는 먼저 혼자 천성산 등산을 했다.

 

열심히 검색해 대연동에서 지하철 양산역으로 이동해 보건소 앞에서 대석마을 가는 113번 시내버스 첫차가 

10:10분에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출발한다고 되어 있어 10시부터 기다렸으되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를 않는다.

그리고 예상 도착 시간판에 113번은 기약이 없다.

 

대석마을에서 원효암 가는 셔틀버스를 11시에 타야하기에 아깝지만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했다.(요금:7800원)

시골 마을버스 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몇 번 겪어 봤지만 제일 싸게 이동하는 수단이기에 오늘도 이용할려고 했건만

돈만 더 드는 꼴이 되었다. 셔틀버스(요금:3,000원)로 원효암에 도착해 부처님께 예를 표하고 공양을 하였다.

108계단을 올라 약사여래상도 보고 12:30분에 천성산을 오르는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코스 :  원효암 ~ 데크다리(이정표) ~ 903m ~ 천성산(920,7m) ~ 화엄늪 초소 ~ 돌탑 ~ 갈림길 ~

                  쉼터바위 ~ 홍룡사 ~ 홍룡사 주차장

 

 

 

 

      ♥  원효암 대웅전

 

 

 

 

              ♥  오늘 등산한 코스를 점선으로 표시했다.

 

 

 

 

      ♥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라 걷자마자 땀이 흐른다. 등산지도상에 데크다리(이정표)에서 군부대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를 이용해 군부대 입구까지 가서 우측의 철조망구멍을 통과해 천성산 정상을 갈수 있는데,

      생각지도 않고 다른 등산객들과 이야기 하며 가다가 한 사람이 설명을 해주어 약 300~400m를

      되돌아오기도 했다.

 

 

 

          

      ♥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목재 데크 다리를 건너  300~400m 더 갔다가 돌아나오다.

 

             

 

 

 

 

 

 

 

 

 

 

      ♥   이 위치에서 아래의 사진 지점까지 되돌아 나오다.

 

         

 

 

 

 

 

 

      ♥  군부대 정문 우측으로 구멍을 내어 이렇게 통과해야 한다.

 

              

 

 

      ♥  천성산 정상부

 

               

 

 

 

 

 

 

 

 

 

 

 

 

 

 

 

 

 

 

 

 

 

 

      ♥  천성산 정상에 처음으로 올랐다. 넓게 철조망이 쳐져있다. 지뢰매설 지역이라는 푯말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동해안 최북단에서의 군대생활이 생각난다.

      등산객들의 등산로를 철조망으로 만드는 모양인데  그곳을 이용해 내려오니 화엄벌이 연결되었다.

      광활한 화엄벌 억새의 신록이 바람에 나부끼어 시원함을 선물한다.

 

              

 

 

      ♥  산 이름은 본래 원적산이었으나 1천 명이 모두 득도하여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千聖山)이라고

      바뀌었다고 한다. 원효대사는 산내에 89암자를 지어 1천 명의 대중을 가르쳤으며, 당시 각 암자에 흩어져 있는

      대중을 모으기 위해 큰 북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 북을 매달아 두었던 짚북재와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벌이 펼쳐져 있다.

 

              

 

 

 

 

 

 

 

 

 

 

 

 

 

 

 

 

 

 

 

 

 

 

 

 

 

 

      ♥  내원사 계곡이 깊게 보인다.

 

 

 

 

      ♥  화엄벌의 마루금은 참 시원하였다. 여름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초소 갈림길에서 홍룡사까지의

      내리막 하산길은 그늘은 제공되었지만 바람까지 쉬고 있어 발이 쉬이 내디디지를 않는다.

 

            

 

 

 

 

 

 

 

 

 

 

      ♥  화엄벌에서 되돌아 본 천성산

 

 

 

 

 

 

 

 

      ♥  화엄벌 초소와 그 주변의 모습

 

 

 

 

 

 

 

 

 

 

 

 

      ♥  화엄벌 끝자락 돌탑에서

 

 

 

 

      ♥  등산지도 표지판 우측으로 홍룡사 방향 등산로이다.

 

 

 

 

      ♥   어제 배달되어온 새 라디오를 이어폰을 이용해 들으며 심심하지 않게 내려오면서 참나리도 카메라에 담고

      까치수염도 관심 있게 관찰하였다.메뚜기와 까치수염 그리고 참나리가 무더위에 지친 등산객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홍룡사와 홍룡폭포를 구경하고 동창회 모임장소로 가서 그 곳 옆 계곡에서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며

      친구들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