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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가덕도 국수봉 탐방

일시 : 2013. 12. 08(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최진수(아들)

 

 

청명하고 그다지 춥지 않은 초겨울 부산의 남쪽 끝에 위치한 가덕도 국수봉을 아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진수와의 동행은 지난 3월 기장의 석은덤~삼각산을 다녀온 이후 9개월 만이다.

 

가덕도는 부산 최대의 섬이자 거가대로의 건설과 부산 신항의 완공으로 육지와 진배없는 섬으로 변모해 역동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곳으로, 대항 선착장 옆에 마련된 대항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름다운 대항의 포구를 감상하며 양포고개에서 좌측으로 국제신문 근교산 그너머팀이 다녀간 코스로 올랐다.

 

 

등산코스 : 가덕도 대항공용주차장(10:55) ~ 양포고개 ~ 국수봉 정상(11:40) ~ 위성봉 포진지(11:55) ~ 전망대 ~ 해병대 막사(12:28) ~ 외양포(12:40) ~ 포진지(점심식사 12:50~13:30) ~ 대항공용주차장(14:15)

 

 

 

 

               

       ♥  대항의 아름다운 모습

 

 

 

 

 

 

 

 

 

 

 

 

 

       ♥  앞에 보이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외양포마을 가는 도로이다.

 

 

 

 

 

      ♥  양포고개를 오르다 돌아 본 대항선착장과 아늑한 마을 풍경 내년 이때쯤 새로운 도로가 완공되면 천성보다

      이곳이 더 번잡할 것 같다고 마을 어르신께서 이야기를 해 주신다. 멀리 보이는 연대봉과 그 옆에 자리한 우뚝

      솟은 바위가 장관이다.

 

 

 

 

 

                                         ♥  양포고개에 위치한 소나무가 이정표 역할을 하네.

 

 

 

 

 

 

 

 

 

 

 

 

 

 

 

      ♥  국수봉 정상부 - 국수봉과 그 옆 위성봉 주위는 워낙 수목이 우거져 멋진 조망을 할 수 없었다. 참 아쉬움이

      컸다.국수봉은 말그대로 "나라를 지키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  국수봉 바로 옆 위성봉 꼭대기에 자리한 일본군 포진지

 

 

 

 

 

      ♥  위성봉에서 100여m 더 나가니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서니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가덕도등대와

      가덕도 최남단 마을이자 어촌인 외양포가 멋지게 조망되었다. 외양포는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일본군 막사와

      일본식 우물, 주택 등이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떠오르는 곳이다.

 

 

 

 

              

      ♥  가덕도등대

 

 

 

 

 

      ♥  등산지도상 등산로를 포기하고 없는 곳으로 진입을 했다. 짧은 코스라 한곳이라도 더 가볼 요량으로,

      사실 가기전까지는 저 건물이 뭔지 몰랐는데..

 

 

 

 

 

 

 

 

 

 

      ♥  참나무류의 낙엽이 등산로를 가득 채워 엄청 미끄러웠다. 진수는 등산화도 아니어서 더 힘들어 했다.

 

 

 

 

 

      ♥  해병대 막사

 

 

 

 

 

      ♥  외양포마을의 전경

      이곳에서 봐도 건물들이 우리의 전통 가옥이 아닌 듯 보였다. 사진 찍은 바로 옆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데,

      근무하는 어르신께서 예전에는 마을이 컸는데 큰 불이 나 보잘것 없이 작게 되었단다.

 

 

 

 

 

      ♥  멀리 연대봉의 우뚝 솟은 바위가 더 장엄하게 보인다. 앞에 보이는 대나무숲에 포진지가 선명하다.

 

 

 

 

 

      ♥  이곳이 가덕도 동백 군생지라고 안내판이 서 있다.

 

 

 

 

 

      ♥  외양포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가족들이 참 많다.

 

 

 

 

 

 

 

 

 

 

      ♥  일본식 가옥들이 눈에 많이 띤다. 이국적인 맛이라기보다 아픈 과거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픔을 느낀다.

 

 

 

 

 

 

 

 

 

 

      ♥  포진지를 둘러보다.

 

 

 

 

 

 

 

 

 

 

 

 

 

 

 

 

 

 

 

 

 

 

 

 

 

      ♥  인적도 없고 한적한 곳이라 아들과 둘이서 오붓하게 끼니를 해결하다.

 

 

 

 

 

 

 

 

 

 

 

 

 

 

 

 

 

 

 

 

 

      ♥  헌병샘 - 일본군 헌병들이 사용한 우물이란다. 일본군이 많이도 주둔했던 모양이다. 마을 여러곳에 우물이

      산재해 있다. 요것 하나가 아직도 우물의 역할을 한단다.

 

 

 

 

 

 

 

 

 

      ♥  물메기를 말리는 모습

 

 

 

 

 

 

 

 

 

      ♥  우리가 올랐던 능선

 

 

 

 

 

      ♥  공용주차장 바로 위에 있는 곳으로,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