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 트레일 - 부산

부산 강서구의 봉화산 등산

일시 : 2013. 11. 16(토요일)

날씨 : 맑음(스모그 현상 심함)

위치 : 부산 강서구 녹산동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찾기로 하고(내일 시사 행사도 있고 해서) 부산의 강서구 녹산동에 위치한 봉화산을 찾았다. 녹산의 성고개 주변 공터(산업자재 보관하는 장소인 듯)에 주차를 하고, 산불감시초소에 인적 사항을 기록하고는 촘촘히 난 작은 나무계단을 이용해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신문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많이 참조했는데 정상까지의 이정표가 많지 않아 복사해간 산행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산길은 비교적 넓으며 10여분쯤 뒤 오른쪽 산길을 오른다.

 

100m쯤 후엔 갈림길, 왼쪽 길로 계속 오르면 8~9기의 파평윤씨 묘가 나오는데 지나서 임도를 포기하고 오른쪽 산으로 드는 시그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등산코스 : 성고개(09:15) ~ 나주임씨묘 ~ 전망대 ~ 봉화산(10:40) ~ 생활고개(전망대. 11:10) ~

                  TV중계탑(의성봉) ~ 소불등고개 ~ 성산동(녹산보건지소. 11:50)

 

 

 

 

 

 

 

 

 

 

 

 

 

 

 

 

      ♥  거대바위에 둘러싸인 나주임씨 묘를 지나면 멀리 봉화산 봉수대가 우뚝 솟아있고

      산등선의 등로를 따라가면서 주변을 조망했다.

 

 

               

 

 

 

 

 

      ♥  전형적인 육산인데 바위가 반갑게 느껴져...

 

 

 

 

 

 

 

 

 

 

 

 

 

 

 

 

  ♥  오른쪽 길은 산양마을로 가는 방향이고, 정상은 직진을 한다.

 

 

 

 

 

 

 

 

 

 

 

 

  ♥  봉화산 정상인 봉수대에 오르니 산불을 감시하는 어르신 두분이 계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요 며칠 날씨가 맑지않아 멋진 전망을 못 보게 되었다며 아쉬워 하셨다. 스모그가 심해 조망은 엉망 그 자체였다.

 

 

               

 

 

 

 

 

      ♥  내가 들고 간 등산지도에는 해발 316m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 정상석에는 277m로 표기되어 있다.

      이웃해 있는 천마산의 고도로 오기인듯하다고 한다. 봉화산의 옛 이름이 성화예산이라고 하는데 봉수대도

      성화예산봉수대로 소개되어 있다.

 

      봉수대의 설립 여대는 확실치 않으나 조선 세종때 전국의 국경지대에 봉수대를 설치할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단다.

 

 

                

 

 

 

 

 

      ♥  내가 가야할 능선이 펼쳐있다. 멀리 TV 중계탑이 보인다.

 

 

 

 

       ♥  바로 앞 봉우리가 천마산이고, 지사과학단지가 길게 자리하고 있다.

 

 

 

 

       ♥  생곡쓰레기매립장 - 북쪽의 발아래 생곡쓰레기매립장이 있는데 바람의 방향이 정상으로 불어와 냄새는

       불쾌했다. 경륜장과 지사과학단지가 훤하고 남으로는 서낙동강과 신항이 연결되어 장관을 이룬다. 아래 큰

       굴뚝이 있는 건물이 며칠 후면 준공하는 화력발전소란다. 쓰레기를 태워 전기를 만든다고 어르신께서 소개를

       하신다.

 

 

 

 

 

 

 

 

 

 

 

 

 

 

 

 

      ♥  뒤돌아 본 봉화산 정상

 

 

 

 

 

 

 

 

      ♥  등산지도상 생활고개로 기록된 전망대에서 갖고 간 단감을 깎아 먹으며 여유롭게 쉬면서 조망을 감상했다.

      전망대에서 좌측에 보이는 TV중계탑(의성봉)을 바로 지난다. 오른쪽으로는 대성암으로 가는 방향이다.

       TV 중계탑에서 약 10분 정도 내려오면 소불등고개에 도착하는데, 네 갈래 길인데 여기서는 오른쪽 성산방면

      으로 내려선다.

 

 

 

 

 

 

 

 

 

 

 

 

 

 

 

 

♥  소등불고개(우측 이정표) - 이정표 기둥에는 봉화산 생태숲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  날머리는 녹산보건지소이다. 서낙동강 하구언둑 바로 옆이다.

      바로 인근의 마을버스정류장에 서 있르니 3분도 안되어 58번 시내버스가 도착했다.

      되돌아가는 성고개까지는 실제 먼 거리가 아닌데 버스 노선은 화지산업단지로 들어 단지를 한 바퀴 돌고 

      성고개로 간다. 덕분에 그곳 단지를 구경 한번 잘했다.

 

      토요일인데도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많았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