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01.04(토요일)
날씨 : 맑음
수령이 600년 된 팽나무가 버티고 있는 바로 옆에 읍성의 책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옛 것은 소실되고
현 건물은 2010년 읍성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증해서 새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책실이라 함은 조선시대 영산현 관아의 부속 건물로, 책을 모아두고 고을원의 자재가 공부하는 곳이기도
했답니다.
팽나무의 위용 - 성내리 마을 가운데에 위치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당산나무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웅장한
노거수입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 수령이 600년이나 되었고, 나무의 높이가 20m나 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2014년도 겨울에 찍은 것입니다. 이곳의 노거수는 겨울이 제멋이라 생각합니다. 잎이 무성할 때는
주변도 어수선해 뚜렷하게 표가 덜 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책실 - 조선시대 영산현 관아의 부속 건물
영산읍성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태자봉을 중심으로 성곽이 축조되어 있는데
본래 흙으로 쌓은 성을 조선시대에 돌로 개축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읍성지의 둘레가 3,810척이고 높이가 12척 5촌이었다고 『창녕읍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성내리에 약 100m 정도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내가 태어난 집(성내리 388)의 담장 한부분이 지금
남아있는 성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영양제를 맞아야 싱싱할 정도로 늙은 모양입니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 영산 성내리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