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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울산의 허파라 할 수 있는 문수산을 등산하다.

위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일시 : 2014.1.26.(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 위치한 울산의 허파라 할 수 있는 문수산을 등산하였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버스정류소에서 1127번 좌석버스(10:09~10:45. 요금 2500원)를 타서 울산 문수운동장

에서 하차해 다시 되돌아 시내버스로 환승해 율리 차고지에 도착했다.

영해마을에서 하차해야 하나 내가 하차 벨을 늦게 눌렀는지 아니면 버스기사가 인지를 못했는지 지나쳐 등산 시작점이 약간 변경이 되었다. 차고지 옆에서 망해사로 가는 포장길이 잘(?) 나 있어 사찰 구경은 덕분에 멋지게 했네.

 

16년 전(97년도 12월) 신문에 난 기사를 들고 처음으로 찾아가는 등산을 했던 곳이라 나에게는 아주 의미가 있는 곳이다.

 

등산코스 : 율리시내버스 차고지(10:55)~망해사(11:13)~전망대(12:00)~점심식사(12:05~12:25)~나무계단~

                 깔딱 고개~문수산 정상(13:05)~문수사(13:33~14:00)~전망대(문수 암장)~안영축마을~

                 울산원예농협율리지점~영해마을 버스정류소. 15:30)

 

 

 

 

 

 

 

 

                          ♥  오늘의 등산 코스를 점선으로 표시했다.

 

 

 

 

 

       

 

 

♥  망해사와 망해사지승탑을 둘러보고 그 뒤로 난 길 중 좌측 등로를 이용해 능선으로 나오니 처음 계획했던 영해마을에서 올라오는 그 길이었다. 직진 했으면 영취산 가는 길이었고, 지금 만난 등산로는 16년 전 하산했던 그 길이다.

울산의 유명한 산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많은 등산객이 많이도 오르고 있다.

 

 

 

        

 

 

 

 

 

 

 

 

 

 

 

 

♥  망해사에서 나온 능선에서 쉬엄쉬엄 오르면 울산 우신고등학교에서 오는 등산로와 마주하는 쉼터가 나오고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왼쪽 암릉에 전망대가 나온다.

 

       

 

         

 

 

 

 

♥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아름다운 바위들이 반갑게 군데군데 있다.

 

       

 

 

♥  전망대에서 선명하게 조망되는 남암산을 보며 오늘 저기까지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계속했다.

12시가 막 지난 시간이라 배고픔을 느껴 나도 여러 등산객들과 같이 이곳 주위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그러고 나니 걷기가 훨 수월했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  멀리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선명하지를 못해 아쉽다.

 

 

 

 

♥  전망대에서 목재 데크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안부에 도착하는데 넓고 평평하고 벤치가 있어 휴식장소로 알맞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만나는 다음 만나는 곳이 깔딱고개라 목을 축이고 숨을 고르는 여유를 가져야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700m, 해발고도 150m를 쉬엄쉬엄 올라야 한다. 이름그대로 깔딱고개이다. 경사가 급하지만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나 있어 여유롭게 오르니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  참나무류의 구별법에 대해 간단 명료하게 설명을 해놨다.

 

 

 

 

 

       

 

 

♥  깔딱고개의 일부분

 

 

 

 

 

 

 

 

♥  우측의 사진이 예전에 등산했을때의 모습을 스캔한 것이다.

 

                 

 

 

♥  문수산 정상에서의 인증 샷

옛날 청량산이라고 했던 이곳은 해돋이의 최고 조망처다. 정상 가운데에 통신중계소가 있다. 철탑을 세운 사연이야 어떻든 산꾼한테는 달갑지 않은 철골이다. 정상이 넓다 보니 동서남북을 조망하려면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겨야 한다.

울산 시내와 태화강을 보려면 북동쪽으로,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간월산~영축산 산줄기를 보려면 서쪽으로 움직여야 한다. 평소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꼭대기이다.

 

       

 

 

 

       

 

 

 

 

 

 

 

 

 

 

♥  문수산 정상에서 서쪽 시멘트 임도를 약 40m 가면 문수사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문수사로 향했다. 산성의 흔적도 있고, 산죽 사이로 난 길이 호젓하게 느껴진다. 아기자기하게 쌓은 돌탑이 사찰주변임을 인식하게 한다.

 

 

 

 

 

       

 

 

 

 

 

 

 

 

 

 

♥  문수사에서 약 30분가량 머물며 부처님도 알현하고 경내를 둘러보고 하산을 했는데, 문수암장이라 불리는 전망대에 도착하니 전망대를 구경하는 자체가 멋있는 장관이었다. 시간도 지체되고 해서 남암산 코스는 여기서 생략하기로 마음 굳혔다.

 

       

 

 

 

 

 

 

 

 

 

 

♥  전망대 옆 계단길이 산사로 오르는 길임을 생각하면 고뇌를 떨치기 위해 오르는 진솔한 길로 여겨진다.

주차장에서 문수사까지의 길은 산사로 이어지는 통로임을 새삼 느끼게 한다.

 

 

 

 

 

 

 

 

 

 

 

 

 

 

 

 

♥  주차장 전망대

 

       

 

 

♥  안영축마을 입구에서 본 문수산

 

 

 

 

♥  영취산 전경 - 산 허리를 지나 마루금으로 올랐었다.

 

 

 

 

♥  영해마을 회관 옆에 자리한 노거수의 위용

 

 

 

 

♥   좌측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를 계획이었는데...

 

       

 

 

♥  오늘은 예전과 반대 방향으로 영해마을까지 아스팔트길을 뚜벅뚜벅 걸어 내려왔는데, 엄청 변한 마을들의 환경을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