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초라고도 하는 이질풀, 전국의산과 들에 분포하며 약 50cm 높이까지 자란다. 뿌리는 곧은뿌리가 없고 여러 개로 갈라지며,
줄기가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털이 퍼져 난다. 잎은 마주달리고 3∼5개로 갈라지며 나비 3∼7cm이고 흔히 검은 무늬가 있다.
끝이 둔하고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윗부분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마주나며 길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지름 1∼1.5cm이다. 작은꽃줄기와 꽃받침에 짧은 털과
선모(腺毛)가 나고, 씨방에 털이 난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길이 1∼1.2cm이고 5개로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많은 양의 타닌과 케르세틴이 들어 있어 소염·지혈·수렴·살균 작용이 있다. 민간에서는 대장 카타르·이질·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현초(玄草)라고 하며 지사제로 쓴다. 한국·일본·타이완에 분포한다.
학명 : Geranium nepalense subsp. thunbergii
분류 : 쥐손이풀과 / 여러해살이풀
위의 사진은 천성산 화엄늪(2014.8.16)에서, 아래의 사진은 송정 구덕포 주변(2014.8.10)에서 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