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로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70∼150cm이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이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친 털이 있고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털이 있고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끝에 달린 작은 잎은 심장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옆에 달린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형이고 길이가 7∼20cm이며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 꽃차례을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20∼30개의 꽃자루가 다시 작은
꽃자루로 갈라져서 각각 25∼30개의 꽃이 달린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달린 꽃이 가운데에 달린 꽃보다 크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7mm의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천성산 화엄늪에서 촬영한 것이다.
학명 : Heracleum moellendorffii
분류 : 미나리과 /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