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09.07
지난 99년 3월 14일 바우산악회 따라 등산한 이후 약 10년 만에 이 산을 등산하다. 영남 알프스의 1000고지 이상의 산 중 막내산으로 특출하지는 않지만 예전의 코스와는 다르게 청도쪽의 계살피 계곡을 택하여 여름 산행의 맛 을 느끼게 했다.
실수의 연속 이었다.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방향을 착각을 하고,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었는데 동행자들이 소주한잔 하라기에 밥을 다 먹고 계곡을 내려 가다가 미끄러졌는데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다. 다행히 탈 없이 바로서서 천만 다행으로 무사하였다. 항상 조심을 명심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였다.
갈수록 혼자서 남의 산악회 따라 등산하는게 싫어짐을 느낀다. 이곳 역시 계모임 목적이라 돌아올 때 차안에서의 지네들 행동을 보면 다시는 동행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옆 사람과 소주한잔 하면서 잊으려고 애를 쓰며 대화하면서 돌아왔다. 함께 동행 할 사람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용호동 청죽산악회)
등산코스 : 운문령(09:20) ~ 낙동정맥 분기점(10:00) ~ 문복산 정상(11:20) ~ 점심식사(12:10~13:05) ~ 상계리(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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