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영명은 열매나 꽃이 종처럼 아래쪽을 향해서 매달린 모습 때문이다.
봄에 흰 초롱같이 피는 꽃은 크기는 작지만 깨끗한 느낌으로 청순미가 있다.
꽃이 진 뒤에 초여름부터 대단히 많은 숫자의 은백색 열매가 집단적으로 정연하게 매달려서 이색적이다.
열매에 기름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쪽동백나무 열매와 함께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북쪽지방에서 동백기름의 대용으로 썼다. 물고기 잡는데, 빨래하는데, 동학혁명 때 무기(총알)를 만들 때 화약에 섞어 썼다고도 한다.
때죽나무 이름의 유래에 대해 찾아보니
가을에 땅을 향하여 매달리는 수많은 열매의 머리(종자껍질)가 약간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스님이 떼로 몰려 있는 것 같은 모습에서 처음에 “떼중나무”로 부르다가 때죽나무가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열매 찧은 물로 물고기를 “떼”로 죽여 잡거나 줄기에 때가 많아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학명 : Styrax japonica
영명 : japanese snowbell
분류 : 때죽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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