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04.02.(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농도-나쁨)
범어사에서 청련암을 거쳐 사배고개에서 갑오봉~장군봉~창덕봉 코스를 등산하기로 하고 범어사로 향하였다. 먼저 종무소에 들러 신도 회비를 납부하고, 대웅전을 거쳐 등산을 시작하였다. 봄답지 않은 고온현상이 오늘도 이어진다.
신록이 솟는 계명봉 능선엔 가을의 단풍인양 단풍나무들이 붉은색의 신초를 내밀고 있다. 참 신기하게 보인다.
등산코스 : 범어사(09:23)~청련암~사배고개(09:44)~갑오봉(10:20)~장군봉(10:49)~창덕봉(11:10)~
금정산 다방봉·은동굴 갈림길(11:26)~은동굴(11:59)~금륜사(12:41)~새 등산로(누리길)~
사송분기점(13:24)~범어사 버스정류장(14:12)
등산거리 : 8,46km(총 소요 시간:4시간50분 - 시간 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표시한 등산지도이다.
♥ (09:34) 청련암을 지나 계명봉 갈림길 - 내원암 방향으로
♥ (09:38) 내원암 입구 갈림길 - 고당봉을 가리키는 이정표 방향으로..
♥ (09:43) 임도를 벗어 나 사배고개로. 좌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처음 계획은 은동굴에서 외송마을로 갈 계획이었으나
등산 안내도에서의 새로운 길(누리길. 허리길)을 이용해 원점회귀 하게 된다고 먼저 밝혀둔다.
♥ (09:50) 고당봉·장군봉 갈림길 - 오랜만에 장군봉 방향으로.. 갑오봉까지는 제법 된비알이다.
♥ (10:21) 갑오봉 정상 - 황소걸음으로 된비알을 오르며 소나무 공동묘지 사이에 핀 참꽃(진달래)의 아름다움도 감상했다.
♥ 갑오봉 정상에서 본 금정산의 장관과 장군평전 너머의 장군봉을 마음껏 감상하다. 소나무 밑에서 간식도 즐기고..
♥ (10:42) 장군평전 중간부분의 이정표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셀프 컷도..
좌측으로 내려가면 고당봉·범어사 방향으로 가는 산길이다. 가르마처럼 난 평평한 길을 걸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 (10:46) 장군봉 정상 - 사방 천지가 탁 트여 속이 다 시원하다. 은동굴·다방봉 갈림길까지의 암봉으로 이어진 칼날 능선이 기대된다. 앞으로 진행하는 우측은 직벽으로 곳곳이 기암과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조심해서 진행해야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 창덕봉? - 공식 기록은 확인하지 않고 여러 블로거들이 사용한 봉우리 이름을 그대로 따라 사용했다.
♥ (10:56) 개인택시 산악회에서 설치한 이정표 - 지금까지 제법 칼바위의 암릉을 타고 왔다.
♥ (11:02) 가야할 창덕봉을 담아 본다. 우측사진은 창덕봉 못 미쳐서 돌아 본 봉우리의 모습이다.
♥ (11:11) 창덕봉 정상 - 푯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나온 장군봉과 멀리 고당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양산 다방리로 가는 다방봉 코스도 멋있다.
♥ (11:19) 철계단을 지나와서 찍은 모습이다.
♥ (11:26) 다방봉·은동굴 갈림길 - 우측의 은동굴 방향으로.. 하늘색 방향은 질메재도 있는 양산 다방리 방향이다.
♥ 노각나무의 거목이 멋있다. 아래 사진의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 담아봤다.
♥ (11:59) 은동굴에 도착하다 - 수평(?)의 암릉을 타고는 다방면 갈림길에서 이곳까지는 가풀막이었다.
바로 옆 산신각도 들어가 보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곳 주위가 “얼레지 군락지”라는 것을. 금륭사까지 이어지는 경사지 주변이 전부 군락지이다. 천성산 성불암 계곡의 군락지가 밀도가 높다면 이곳은 넓이로 더 유명할 것 같다. 군락지의 바위에 앉아 실컷 구경하며 점심도 해결했다.
♥ (12:45) 금륭사 입구의 등산 안내도 - 에전에 아들과 걸었던 반대 방향 동면초등학교가 있는 외송마을로 갈 계획이었으나 안내판을 자세히 보니 새로운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그쪽에서 오는 등객님께 물어보니 2~3년 전에 조성된
둘레길(누리길)이라며 걷기가 아주 쉬운 허리길이라고 설명을 해주어 바로 결심을 해서..
♥ (12:50) 정자가 있고, 전망 덱이 있어 등객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의 자리에 금륭사에서 세웠는지 부처님 입상도 있고, 이곳에서 금륭사 방향을 돌아보기도..
♥ (13:23) 사송분기점 - 편안하게 새로 난 허리 길을 걸어 분기점에 도착하다. 사송리와 노포동 가는 길이 좌측으로 나 있다. 지금 걷는 둘레길이 호포까지 연결되어 있다네. 길가의 고로쇠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3:40) 다시 사배고개에 도착하다. 하늘색 화살표가 아침에 걸었던 장군봉 방향이다. 참 잘 택한 코스였다.
된비알을 오르고, 칼날 같은 암릉도 걷고, 가풀막을 내려 와서는 다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힐링길도 걸었으니.. 적당한 거리에 원점회귀 하는 멋진 코스라 생각된다.
♥ 만개한 목련나무 군락지에서 스님도 스마트 폰으로 아름다운 나무 연꽃을 담고 있다.
♥ (13:52) 청련암을 들러 사찰도 둘러본다. 계명봉 능선에 단풍나무의 신초가 단풍이 든 듯 붉은 색을 띤다.
♥ (14:12) 범어사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을 마무리하고 90번 버스로 범어사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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