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끝물이 되어가는데 올해는 단풍구경 한번 하지 않아 가족의 반대로 진수만 데리고 오후에 무작정 출발했다.
석남사 주위는 단풍객들로 엄청 차가 밀렸는데 꾹 참고 느긋하게 기다리며 천천히 목적지에 도착해 편안한 마음으로
사찰을 구경하고 멋있는 모습을 디카에 담아왔다. 진수가 계곡에 내려가 사진을 찍고 돌아 나오다가 물에 빠져 웃음과
불쌍함을 한꺼번에 선사했다.
석남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上北面)의 석남산(石南山)이라고도 불리는 가지산(迦智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인데, 비구니(여승)의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 824년(헌덕왕 16) 도의국사(道義國師)가 호국기도를 위해 창건한 절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뒤인 1674년(현종 13) 언양현감(彦陽縣監) 시주로, 탁령(卓靈)·자운(慈雲) 등의 선사들이 중건하였고, 1803년(순조 3) 침허(枕虛)·수일(守一) 선사가 중수하였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959년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들의 수련도량으로 그 면모를 갖추었다.
석남사 구유 - 옛날에 사찰내의 여러 대중 스님들의 공양을 지을때 쌀을 씻어 담아 두거나 밥을 퍼
담아두던 그롯이다. 약 500년 전에 간월사에서 옮겨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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