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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풍경

울진 불영사

위치 : 울진군 금강송면(서면) 하원리 천축산 아래

 

울진관광 마지막 방문지 불영사에 도착했다. 장맛비가 한두 방울 떨어진다. 지금까지 참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명상의 길을 걸어 불영사를 둘러본다.

먼저 대웅보전의 부처님을 알현하고, 불영사의 이름을 붙게 만든 능선위의 바위는 멀리서 희미하게 봐도 부처의 상이다.

연못에는 비가 떨어지고 어리연꽃이 가득해 부처상의 바위 잔상이 뚜렷하지를 않아 아쉽다. 불영사의 연혁에서 알 수 있듯이

고찰이지만 고찰의 느낌은 덜하다. 하지만 깊고 넓은 평지에 위치해 산사의 멋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그런 곳이었다.

 

 

 

 

불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51(진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므로 천축산이라 하고, 전면의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그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치므로 불영사(佛影寺)라 불렀다고 한다.

1397(태조 6)에 화재로 타버린 것을 소운(小雲)이 중건하였는데, 그 후 다시 소실되어 1500(연산군 6)

양성법사(養性法師)가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병화를 입어 모두 소실되었으나 응진전(應眞殿)만은 피해를 면했다고 한다.

그 후 1609(광해군 1) 진성법사(眞性法師)가 재건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승려들의 손으로 중수가 거듭되었다.

 

현재 당우로는 대웅보전 ·근락전 ·응진전 ·명부전 ·조사전 ·칠성각 ·관음전 ·영산전(靈山殿) ·황화당(黃華堂) ·설선당(說禪堂) ·

범종루 ·응향각(凝香閣) ·칠령각(七靈閣) 등이 있고, 창건 당시의 유적인 무영탑(無影塔)과 돌거북 2기가 있다.

 

 

 

 

 

 

 

 

 

 

 

 

 

 

 

 

 

 

 

 

 

 

 

 

 

 

 

 

 

 

 

 

 

 

 

 

 

 

 

 

 

 

 

 

 

 

사찰의 계곡에 어울리게 부처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우측의 사진은 왕버들의 속이 썩어...

 

 

 

 

 

 

 

 

 

 

 

 

 

 

 

 

 

 

 

 

 

 

 

 

 

 

 

 

 

 

 

 

 

 

 

 

 

 

 

 

 

 

 

 

 

 

 

 

 

 

 

 

 

 

 

 

 

 

 

 

 

 

 

 

 

 

 

 

 

 

 

 

 

 

 

 

 

 

 

 

 

 

 

 

 

 

 

 

 

 

 

 

 

 

 

 

 

 

 

 

 

 

 

 

 

 

 

 

 

 

 

 

 

 

 

 

 

 

 

 

 

 

 

 

 

 

금강송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이 되어 살아가고, 우측의 은행나무는 수난의 세월을 읽을 수 있다.

 

 

 

 

 

 

 

 

 

 

 

 

 

 

 

 

 

           세속의 성은 남씨라고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