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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함안의 정자를 찾아서 - 합강정

일시 : 2017.03.25.(토요일)

날씨 : 

위치 :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합강정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정자로, 반구정에서 합강정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 좁은 초행길을 조심해서 따라가니 그리 멀지 않은 곳 낙동강이 지척인 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 합강정은 조선 인조와 효종 시대에 살았던 간송 조임도 선생이 은거한 곳이다. 인조반정 후 천거되어 한때

공조좌랑을 지냈으나 이후의 부름을 사양하고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정자는 인조 11년인 1633년에 건립한 것으로 이후 중수와 보수를 거쳐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새 건물로 탈바꿈되어 있다.

 

          

 

 

 

 

 

 

♥ 조임도 선생이 이곳 합강정에서 "금라전시록"을 전시했다 한다.  그것은 일종의 향토 인문 사전으로 지역의 학자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은 책이란다.

 

 

           

 

 

 

 

 

 

 

 

 

 

 

 

 

                                    ♥ 합강정 낙원문 앞마당 강변의 가장자리에 수령이 350년쯤 되었다는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늠름하게 서있다.

 

 

 

 

 

 

 

 

 

 

 

 

 

 

 

 

 

 

 

 

 

 

 

 

합강정에서 올라와 마을로 나오는 임도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건너 창녕군 남지에 개비리길이 있는 마분산이

선명하다. 함안에 많은 정자가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남강과 낙동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의 위치가 많아서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