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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경주 남산(금오산~고위봉)을 원점회귀 등산을 하다.

일시 : 2017.12.09.(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아들

 

겨울 맛을 느끼는 12월 둘째 토요일 아들과 함께 경주 경애왕릉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 경애왕과 삼릉을 거쳐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남산 중 먼저 금오산을 오르는 등산을 시작한다. 몇 번이고 오른 경주 남산인데 오늘은 금오산과 고위봉을 아우르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이 두산을 묶어 경주 남산이라 칭하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고.

 

등산코스 : 경애왕릉 입구(10:07)~경애왕릉(10:15)~삼릉(10:20)~선각육존불(10:38)~삼릉계석조여래좌상

                 (10:48)~상선암(11:03)~전망바위(11:17)~마애석가여래좌상(11:21)~상사바위(11:24)~금오산

                 (11:40)~칠불암(12:58)~고위봉(14:00)~이무기능선~천우사(15:00)~내남파출소·용장마을(15:18)

 

등산거리 : 10,16km(총소요시간 : 5시간10순수 이동시간 : 3시간19)

 

등산 트립 :

경주 남산(2017-12-09).gpx
0.06MB

 

 

 

 

 

 

 

 

 

 

 



 

 

♥  (10:15~10:20) 경애왕릉(위)과 삼릉(아래)을 지나며 능의 모습을 담았다. 참고로 경애왕은 신라 제55대 왕이었고,

삼릉은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능으로 전해지고 있단다.

 

 

 

 

 

 

 

 

 

 

 

 

♥  (10:31) 삼릉을 지나 조금 오르니 노천박물관답게 불교와 관련한 탑재와 불상이 전시되어 있다. 

 

 

 

 

 

 

 

 

♥  (10:34) 2~3분 오르니 또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석조여래좌상이다. 항상 볼때마다 안스러움을 갖는다.

부처님의 머릿부분이 없어..

 

 

 

 

♥  (10:38) 좌측 바로 위 삼릉계곡 선각육존불이 있어 들린다.

 

 

 

 

 

 

 

 

♥  (10:48)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곳에서 아들 인증 샷도 해주고.. 이곳에 3층 석탑이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  (11:03) 능선의 8부 능선에 위치한 상선암을 지난다. 이곳의 등산로에 누워 있는 바위에 하반신만 선각으로

남아 있는 선각보살상이 자리하고 있다.

 

 

 

      

 

 

 

 

♥  (11:11) 삼봉사와 능선으로 나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  (11:17) 전망바위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인다. 그런데 오래 서있기가 싫다. 왜냐면 겨울의 매서운 맛까지 느껴야 하니까.부산하고는 완전 다른 느낌의 겨울이다.

 

 

 

 

 

 

 

 

 

 

 

 

♥  (11:21)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절벽의 바위에 새겨져 있다. 상선암의 조금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탐방로를 모두 막아 이곳 능선에서 감상하는 걸로 만족해야 할 입장이다.

 

 

 

 

♥  (11:21) 능선을 걸으니 너무나 마음이 편안하다. 조망 좋지 걷기 편하지..

 

 

 

 

 

 

 


 

 

 

 

♥  (11:24) 상사바위 도착하다. 물론 앞의 전망바위에서 바로 가는 길이 있지만 역시 위험하다고 막아 놓은 상태여서

돌아 와 그냥 구경만 한다. 석가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는 모양인데, 가까이 기지를 못해 정확히 확인은 못한다.

 

 

 

 

 

 

 

 

♥  (11:31) 비파골 계곡의 능선인 듯하다.

 

 

 

 

♥  (11:40) 금오산 정상에서 인증 샷도 하고, 관리공단 직원께 부탁해 아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고위봉을 가리키는방향으로 지체없이 진행한다.

 

 

 

 

 

 

 

 

 

 

 

 

 

 

 

 

 

 

 

 

♥  (11:50) 고위봉으로 가기 위해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  (11:56) 용장사지로 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계속 임도를 따른다. 용장골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안내판도 있다.

 

 

 

    

 

 

 

 

 

 

 

 

♥  (12:00) 삼화령에서 본 고위봉과 이무기능선의 장관 모습이다. 삼화령이라 함은 "삼화수리"라고도 하는데 수리는 높은 곳을 의미하며 남산에는 세곳 수리가 있는데 금오봉과 고위봉, 그리고 두 봉우리의 삼각형 위치에  해당하는 이곳 봉우리를 합하여 삼화령이라 불렀다고 안내판에 설명이 되어 있다.

 

 

 

       

♥  (12:10) 통일전주차장과 고위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고위봉 가는 방향은 우측이다.

 

 

 

 

♥  (12:21) 오름을 이어가다 뒤돌아본 금오산의 모습이다.

 

 

 

 

 

 

 

 

♥  (12:47) 이곳 봉우리의 좌측으로 내려가 칠불암을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오를 계획이다. 좌측 바로 옆에 멋있게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있다. 토함산과 경주풍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 온다.

 

 

 

 

 

 

 

 

♥  (12:58) 제법 가풀막의 길을 내려와 칠불암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20여년 전에 산악회 따라 이곳에 왔었는데,

기억에 아주 많이 남는 암자이다. 꼭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암자였다. 포근함을 느기는 곳이다. 커피 한잔 공양 받고 살짝

돌아 나와 바위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된비알을 오른다.

 

 

 

 

 

 

 

 

 

 

 

 

 

 

 

 

♥  (13:42) 칠불암에서 전망바위로 돌아 나와 능선을 걸어 갈림길에서 우측 고위봉으로 진행한다.

 

 

 

 

♥  (14:00) 고위봉에 도착해 인증 샷을 하고는 우측으로 이무기능선을 타러 간다.

 

 

 

 

 

 

 

 

 

 

 

 

 

 

 

 

 

 

 

 

♥  (14:10~14:51) 약 40여분 이무기능선을 탄다. 바위능선을 타는 재미 끝내준다. 고개만 들면 눈이 즐겁다.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조금은 신경 쓰야하는 코스도 있고, 조심조심 바위를 타고 내려 와야하는 부분도 있어

마음을 놓고 퍽퍽 걸을 수 없는 멋있는 코스였다.

 

 

 

 

 

 

 

 

 

 

 

 

 

 

 

 

 

 

 

 

 

 

 

 

 

 

 

 

 

 

 

 

 

 

 

 

♥  (14:54) 이무기능선을 지나 내림을 이어오니 소나무잎이 빗물에 씻겨 파도처럼 쌓여 있는 층이 예쁘게 보여 담아 본

사진이고, 천우사 입구의 계곡엔 얼음이 녹지 않고 있어 오늘의 날씨기 보통이 아님을 읽을 수 있다.

 

 

 

 

♥  (15:00) 개인 암자인 듯한 천우사를 스쳐 지나간다.

 

 

 

 

♥  (15:12) 천우사를 들리지 않고 앞을 지나는 등산로가 있었는데, 걸로 내려오면 이곳으로 통과하는 코스이네..

 

 

 

 

♥  (15:18) 용장마을에 내려와 뒤돌아본 이무기능선과 고위봉의 마루금이다. 눈이 즐거운 등산이었다. 도로변 내남파출소에서 등산을 마무리하고, 20여분 시내버스를 기다려 타고는 차가 있는 경애왕릉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용산리에 위치한 용산회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는 부산으로.. 운 좋게 단체 손님이 약속을 취소하는 바람에

우리가 회덮밥을 먹을 수 있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