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05.26.(토요일)
날씨 : 맑음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모산재를 등산하기로 한다. 가회면사무소를 지나 중촌리 모산재주차장에 parking을 하고등산할 능선을 쳐다보니 소문대로 완전 암릉으로 형성된 멋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즐거운 등산이 예감된다.
등산코스 : 모산재주차장(10:56)~영암사지 귀부(11:18)~돛대바위(12:03)~무지개터(12:12)~모산재(12:21)~
순결바위(13:06)~국사당(13:24)~영암사·영암사지(13:50)~모산재주차장(14:25)
등산거리 : 4,53km(총소요시간 : 3시간27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할 신문사 등산지도이다.
♥ 오룩스 맵으로 작성된 오늘 등산한 위성 하이브리드 지도이다.
♥ (10:44) 대기저수지 밑 전망 좋은 곳에 잠시 서서 오늘의 등산지 모산재를 한눈에 본다.
♥ (11:05) 모산재주차장에 주차 후 도로로 내려와 좌측으로 약 1~200m 걸으면 산으로 들어가는 임도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늘은 혼자가 아닌 혼자의 등산을 즐길 것 같다.
♥ (11:14)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암자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둘 있는데 무시하고 직진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11:18) 오르는 도중 우측으로 넓은 터가 있어 가봤더니 영암사지 귀부라는 팻말이 있고, 사찰의 흔적임을 알 수 있는
사지가 있다.
♥ (11:23)좌측의 사진이 처음 만나는 바위이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능선이다. 엊그제 봄비가 내려 땅도 꼽꼽하고 바위까지 촉촉한 느낌이다. 초여름의 기온이지만 하늘은 올들어 최고로 청명한 것 같다. 바위들 구경하느라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 (11:31) 지금 오르는 능선도 사진에서와 같이 멋있는 바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고자하는 건너편 능선은 더 멋있고,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다.
♥ (11:35) 원점회귀 산행만 아니면 황매산까지 쭉 이어가도 괜찮겠다.
♥ (11:36) 이곳은 전망바위가 따로 있을리 없다. 모두가 전망바위이다. 어떤 산은 능선을 길게 오르며 두어개 정도의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할 수 있는데..
♥ (11:38) 신이 우주를 창조하면서 이곳을 유별나게 신경 써서 만든 것 같다. 하나하나 모두가 작품이다.
♥ (11:41) 우중이나 눈이 올때는 조심해야 하는 구간도 제법 있다. 그렇지 않고는 마냥 즐거운 등산길이다.
♥ (11:47) 돛대바위가 있는 정상부가 보인다. 몇 발짝 걸으면 디카 셔터를 눌러야 한다.
♥ (11:58) 돛대바위로 오르는 목재 계단이다. 계단이 없으면 밧줄을 잡고 많이 용을 쓰면서 올라야할 코스이다.
♥ (12:03) 돛대바위 - 참 돛단배의 돛대같이 생겼다. 화룡정점인양 바위 덩어리 그 위에 멋있는 바위가..
풍수학자들이 시야와 생기의 흐름이 동쪽으로 행하고 동쪽에 기가 솟구치는 형상의 자연석이 소재한 이곳이
전국 최고의 생시의 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12:03) 돛대바위에서 바라본 이어 갈 능선의 장관이다.
♥ (12:06) 시간을 봐서 알겠지만 주위에서 맴돌며 사진만 찍고 있다. 발아래 큰 저수지가 대기저수지란다.
바위 틈속에 부리를 내려 그래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어린 소나무가 대견스럽다.
♥ (12:09) 돛대바위에서의 오름도 계속 바위 능선이다. 와~! 하는 감탄사만 연발이다.
작년 1월 혹독한 추위에 앞에 보이는 허굴산을 등산했는데, 여기서 보니 시샘하듯 쳐다보고 있는 듯하다.
♥ (12:12) 무지개터 - 한국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 (12:17) 무지개터에서부터는 육산의 숲 능선이 짧게 이어진다. 고사목에 장승을 세겨 산객의 눈길을 끈다.
♥ (12:20) 모산재 50여m 아래에 갈림길이 있다. 좌측으로 가면 황매산이다.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단다.
♥ (12:21) 바위 덩어리의 모산재 정상에 서다. 사방 천지가 탁 트여 너무너무 상쾌하다. 스틱을 카메라 다리로도 쓰게끔
개조 해놨는데, 여시선 무용지물이다. 스틱을 꽂을 곳이 앖기 때문이다. 디카를 바위에 잘 놓고 인증 샷을 했다.
황매산 등줄기가 힘차게 뻗어 있다.
♥ (12:29) 모산재에서 사방을 맘껏 구경하고 살짝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사진에서의 바위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쉬어간다. 좌측도 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좀 가풀막을 내려 가야 옳은 등산로이다.
♥ (12:49) 새로운 바위덩어리에 서니 지나온 돛대바위가 건너편에서 웃고 있다. 반대편에서 보니 또다른 장관이다.
♥ 수많은 조각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띄엄 띄엄 보이는 산객들 하나같이 빠른 걸음으로 걷는 이가 없다.
♥ (12:59) 바위 능선을 걷다가 좌측으로 보면 황매산 등줄기가 힘있게 뻗어 있다.
♥ 우측 사진의 바위가 득도바위라고 한단다.
♥ (13:03) 너무 황홀감에 빠져 무작정 걷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바위 자체를 걷기에 항상 조심이라는 단어를 새기고 있어야 한다. 우측은 천길 절벽이다. 하지만 너무 멋있는 절경의 코스다.
♥ (13:06) 더디어 순결바위에 도착하다. 순결바위에 대한 설명도 읽어 본다. 특이한 것은 수많은 여러 바위들 중 이름을 갖고 있는 건 돛대바위와 함께 둘뿐이다.
♥ (13:11) 내리막 바위길은 조심해야 한다. 요 바위만 내려서면 육산의 흙길이다.
♥ (13:24) 국사당에 도착했다. 무속신앙의 산신당·굿당의 이름보다 국사당이 더 멋있네. 행사의 크기가 개인적인 굿과는 다르게 행해지는 곳인가보다.
♥ (13:32) 산길을 벗어나는 지점에 안내판이 서 있다. 제목대로 황매산기적길이다. 영암사 영역인데 이곳으로 오르는
산객에게는 산길로 들어 서는 지점이다. 오늘은 산속에서 만나지 못한 야생화를 산을 벗어나서 만났다.
꿀풀이 얼마나 싱싱하게 피어 있는지.. 줄딸기는 침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 (13:55) 영암사 극락보전의 모습이다.
♥ (14:07) 영암사 바로 옆이 영암사지이다. 엄청 넓다. 옛 영화가 궁금해진다.
♥ (14:13) 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를 끼고 돌면 오전에 올랐던 갈림길에 도착한다.
♥ (14:25) 황소걸음으로 모산재주차장에 도착했다. 즐거운 등산이었다. 짧은 거리 하지만 당찬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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