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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밀양 운문산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19.02.23(토요일)

날씨 : 맑음 ~ 흐림(싸리눈)

 

밀양 산내면에 위치한 석골사에서 정구지바위와 상운암을 거쳐 운문산에 오르고 다시 뒤돌아 딱밭()재로 해서 하산하는 원점회귀 등산을 한다.

 

등산코스 : 석골사주차장(10:25)~억산갈림길(10:38)~팔풍재갈림길(10:50)~범봉·상운암갈림길(11:04)~

                 딱밭재 갈림길(11:09)~정구지바위(11:26)~상운암(12:35)~운문산(13:05)~딱밭재(14:31)~

                 동굴(15:02)~딱밭재·상운암갈림길(15:04)~석골사(15:35)

 

등산거리 : 8,41km(총소요시간 : 5시간15오룩스 맵 트랙 기록으로 8,41km로 찍혔고 미지정이 3,09km 나타난다.

                 폰이 문제가 있는 건지 gps가 연결되었다 안 되었다한다.)

 

등산 트립 :

밀양 운문산(2019-02-23).gpx
0.03MB

 

 

 

 

                        ♥  오늘 등산한 등산지도이다.

 

 

 

 

♥  석골사 주차장에 서있는 등산안내도이다.

 

 

 

 

♥  (10:25) 석골사 입구 주차장에서 먼저 우측에 있는 석골폭포를 구경한다. 한겨울이지만 수량이 많아 아주 멋있다.

 

 

 

 

♥  (10:34) 천년 고찰 석골사의 모습이다.

 

 

 

 

♥  (10:38) 억산 갈림길이다. 사실 시간상 억산 코스를 택할까 고민도 했는데..

 

 

 

 

♥  (10:50) 겨울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10여분 여유롭게 오르면 팔풍재 갈림길에 도착한다. 

 

 

 

 

♥  (10:51) 계곡도 건는다. 맑은 계곡물이 인상적이다. 찹지만 손도 담궈본다.

 

 

 

 

♥  (10:57) 처음 만나는 로프 구간이다. 서서히 고도가 높아 감을 느낀다.

 

 

 

 

♥  (10:58) 로프 구간을 통과해 뒤돌아 보니 억산의 등줄기가 힘차게 뻗어 있다.

 

 

 

 

♥  (11:01) 참나무 군락지에 몇 그루의 소나무가 사이에 자라고 있는데, 신기하게시리 아랫가지가 싱싱한 나무를 봤다.

녹음으로 햇빛을 받기가 힘들텥데.. 아무쪼록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11:04) 범봉과 상운암을 가르는 갈림길이다. 계속 계곡을 따라 상운암 방향으로 간다.

 

 

 

 

♥  (11:09) 다음 갈림길은 딱밭(발)재로 가는 길과의 만남이다. 나중에 이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  (11:20) 역시 깊고 높은 산이다. 계곡 사이의 새로운 능선 모습인데 멋있고 아름다운 바위 덩어리다.

 

 

 

 

♥  (11:24) 로프구간의 큰 바위도 장관이다.

 

 

 

 

♥  (11:25) 정구지바위에 도착했다. 오랜 옛날 마고할멈이 정구지를 앞치마에 담은 채 산길을 가다가 잠시 이 바위 위에서 쉬었는데 그중 일부를 흘려버리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바위에 정구지가 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정구지 같이 생긴 난이 바위 위에서 자란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기도 하단다.

 

 이정표 뒤로 난  오르막은 얼음굴과 손가굴 등 동굴 4~5개가 동굴지대를 거쳐 운문산서릉으로 오르는 길이다.

얼음굴은 '동의보감' 저자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한 곳이라는 설이 전해져 오는 동굴인데 밀양 호박소

인근의 얼음골과 이곳 중 어느 곳이 진짜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  정구지바위의 모습이다.

 

 

 

 

♥  (11:27) 상운암계곡을 오르면서 자꾸 뒤돌아 봐진다. 혼자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멋있는 장관을 구경하기 위한 방편이다. 볼수록 아름다운 산세이다.

 

 

 

 

♥  (11:35) 바위 위로 흐른 물이 얼어 또 한편의 그림을 선사한다. 조릿대와 어울어진 멋 있는 모습이다.

 

 

 

 

♥  (11:45) 상운암계곡을 건너는 철재 다리도 놓여 있네.

 

 

 

 

♥  (12:07) 운문산 응달진 곳에 큰 얼음폭포도 만들어져 있다. 상층부는 한겨울이다. 뒤에 알있는데 이게 선녀폭포라고 하네. 등산로와는 제법 떨어진 지점에 있다.

 

 

 

 

♥  (12:24) 아름다운 모습의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니 비도 왔고 눈도 녹아서 이겠지만 주 등산로가 얼음판이다.

고도가 높아 겨울 내내 이런 현상이 일어나서인지 옆으로 새 길이 날 정도이다. 그래도 멋있는 장면을 제공한다.

 

 

 

 

♥  (12:35) 상운암 입구의 이정표가 재밋다. 운문산 표시는 뒤로 가서 읽어야 되도록 쓰여 있어 인상적이다.

 

 

 

 

♥  석골사의 부속 암자인 상운암의 모습이다. 기도처로 명성이 높지만 1950 6·25전쟁 때 빨치산과의 전투 과정에서

전소돼 현재는 절집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임시 가건물 형태로 남아 있다. 걸어 보니 석골사에서 이곳까지 오르내림 자체가 심신을 수양하고 속세를 벗어나 명상을 즐기는 훌륭한 곳이라 생각된다. 상운암에서 보는 앞 전망 정말로 끝내준다.

억산의 산줄기가 으뜸이다.

 

 

 

 

 

 

 

 

 

 

 

 

 

          

 

 

♥  (13:05) 영남알프스 중 두 번째 높은 해발1188m의 봉우리 운문산에 도착했다. 9년만의 오름인데 기분이 끝내준다.

주봉인 가지산을 비롯해 천황산이 웅장하게 뻗어 있다. 사방이 확 트여 최고의 조망 터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마침 어르신 두분이 와 계셨는데 먼저 사진을 찍어 줄까라며 다가오신다. 깊은 뜻을 모를리 없어 품앗이로 사진을 찍었다. 느닷없이 없던 구름들도 모이고, 바람도 거칠어 지더니 싸리눈(촌 말로 싸락눈)이 흩날린다. 아쉬움 가득 안고 하산길로 접어 든다.

 

 

 

 

 

 

 

 

 

 

 

 

 

 

 

 

♥  (13:22)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 억산으로 가는 멋진 능선을 따라 딱발재까지 가는데, 우측을 보니 엄청 장관이다.

정상에서 만난 두 분과 잠시 같이 걸었는데, 여쭈니 멀리 산허리에 있는 암자가 보리암이고 심심게곡(심심이골) 등을

설명해 주셨다. 앞의 엄청 멋진 큰바위는 이름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나중에 열심히 뒤져보니 독수리바위인 것

같다. 심심이골로 해서 운문사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록하다.

 

 

 

 

♥  (13:26)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로프 구간이다. 안산즐산을 위해서는 항상 조심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  (13:35) 멋있는 암릉구간을 오른다. 잠시 함께 했던 어르신들은 우회 길을 택하면서 헤어진다. 볼수록 멋있다.

 

 

 

 

♥  (13:53) 비로암으로 가는 갈림길의 봉우리다. 비로암으로는 폐쇄됐다고 안내판이 서있다.

 

 

 

 

♥  (14:00) 딱밭재 도착 직전의 전망바위에서 멋진 봉우리를 구경하였다. 그리고는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양지바른 곳이라 바람도 숨을 멈추고, 라디오를 들으며 편안하게 과일까지 먹는다. 볼수록 아름다운 봉우리일세.

오랜동안 쉬지 못하게 하늘이 노하신다. 느닷없이 정상부로 먹구름이 끼더니만 싸락눈과 함께 비가 오는게 아닌가?

밀양 시내 쪽은 햇볕이 쨍쨍한데.. 부랴부랴 챙겨 걷기를 재촉한다.

 

 

 

 

♥  (14:30) 딱밭재의 모습이다. 직진하면 범봉을 지나 억산으로 가고 우측으로는 운문사로 간단다.

나는 석골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나무사이를 요란하게 한 비소리는 금새 사라진다.

 

 

 

 

♥  (14:56) 계곡으로의 하산길 참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이다. 사진은 아까 정구지바위에서 본 봉우리인데, 반대의 방향에서 찍은 것이다. 이쪽에서 보니 더 멋있는 느낌이다.

 

 

 

 

♥  (14:58) 조금 더 내려오니 정구지바위가 보인다.

 

 

 

 

♥  (15:00) 엄청 큰 암벽에 오니 아니나 다를까 뭐가 있을 느낌이 들었는데,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소원을 비는 흔적이 고스란히 있다.

 

 

 

 

 

 

 

 

♥  (15:04) 동굴에서 50여m 내려오면 딱밭재 갈림길이다. 그리고는 약1,4m 구간을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범봉 갈림길이며 팔풍재 갈림길을 지난다.

 

 

 

 

♥  (15:20) 처음 계곡을 건넜던 지점이다. 유일하게 동행한 스틱도 씻고 차갑지만 손도 씻으며 마음의 때도 씻기길 바란다.

 

 

 

 

♥  (15:35) 석골사를 지나 석골폭포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 아무리 봐도 웅장하고 멋있는 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