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03.01.(금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나쁨)
지하철2호선 율리역에서 장골봉을 거쳐 미륵봉~고당봉으로의 긴 능선을 타고 금성동 산성마을로 내려가는 등산을 한다. 화명생태공원에서 잠시 일을 보고 율리역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늦어 가람낙조길을 걸어 화명수목원까지 등산할 계획이었으나 걸으며 생각이 자꾸 바뀌어 코스가 변경되었다.
등산코스 : 지하철2호선 율리역(13:37)~LH금곡4단지(13:55)~가람낙조길~금곡주공8단지 갈림길(14:23)~
능선길~화명수목원 갈림길(가람낙조길. 15:45)~석문(15:50)~암문(15:58)~제2금샘(16:06)~
미륵사 갈림길(16:28)~삼각점 봉우리(16:35)~미륵봉(16:42)~고당봉(17:06)~북문(17:27)~임도~
옛 성당 자리(17:46)~금성동 서울슈펴 앞 정류장(18:13)
등산거리 : 11,62km(총소요시간 : 4시간35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3:35) 율리역 3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LH 주공 아파트 단지로 향한다. 도로의 갈림길에 보호수인 팽나무가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 (13:54) LH금곡4단지로 들어 서서는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마침 운동하는 주민이 있어 물어 보니 자세히 알려준다.
♥ (14:09) 가람낙조길 등산로에 도착했다. 우측이 화명수목원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이 부산인재개발원으로 가는데,
나는 이곳에서 만개를 넘어 며칠 내로 질 것 같은 매실나무의 꽃 매화를 사진 찍고 좌측으로 이동한다.
♥ (14:21) 금곡 주공8단지 갈림길 좌측의 전망 덱에서 낙동강을 조망하고(아래 사진) 가람낙조길로 명명된 허리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 여기서 오늘의 코스 계획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 코스를 택한 이유는 초행길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하니까.
♥ (14:34) 전형적인 육산에 군데군데 큰바위들을 볼 수 있다. 꼭 적당하게 전시를 해놓은 듯.
♥ (14:44) 능선을 치고 오르더니만 다시 허리길이 생긴다. 가람낙조길과 비슷하게 상층부에 같은 길이 나있다.
♥ (14:52)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둘 다 큰 목적지는 같은데 어디로 갈까 말설이고 있는데 마침 주민인듯한 한 분이 내려 오길래 이야기를 해보니 우측 길도 재밋다고 해서 방향을 선택했다. 좌측으로 가면 가람낙조길을 먼저 만날테니까.
♥ (15:02) 혼자 사색하며 걷기 딱 좋은 코스이다. 전시된(?) 바위들도 아름답고..
♥ (15:17)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도 지나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멋진 바위에 도착해서는 올라 보니 장관이 펼쳐졌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는 미세먼지와 함께 한다고 생각해야겠다.
♥ (15:44) 가람낙조길과 만났다. 하늘색 화살표 방향이 그것이다. 우측으로 가면 학생수련원 밑으로 해서 화명수목원
으로 간다. 원 계획은 화명수목원 까지만 걷고 봄꽃들이 있으면 찍사 놀이를 할 계획이었는데, 걷는 거리가 잛다.
하지만 고당봉까지 갈려니 남아있는 거리가 일몰을 생각하니 신경도 쓰인다. 그래도 가보자 고당봉으로..
국제신문에서의 지도에 보면 장골봉(장대)이 있는데 봉우리 같은 바위에 쉬고 있는 사람께 물어 보니 처음 듣는
지명이란다. 아까 앞에서의 주민도 모르던데 괜히 궁금함을 갖는다. 아마 직전의 바위 군락인 듯하다.
♥ (15:50) 목적지는 정해졌고 묵묵히 걷는 수밖에 없다. 석문을 통과한다. 왜군들 몰래 출입을 한 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분의 글에는 이곳을 금정산 장골봉 물리재 석문이라고 표시해놨다.
♥ (15:56) 암문도 만난다. 셀프 샷도 하고..
♥ (16:06) 제2금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원효봉과 의상봉 코스의 능선이 아주 멋있게 조망된다. 비가 온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제2금샘에 물이 가득하다.
♥ (16:19) 덩그러니 서 있는 큰 바위 위에 엄청 굵은 소나무가 꿋꿋하게 자라고 있다.
깨끗하게 손질을 해주고 싶지만.. 오랜동안 계속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 (16:28) 미륵사 갈림길이다. 마음이 서서히 조급함을 느낀다.혼자 갇는 것이라 안전을 항상 1번으로 두고 있다.
일몰 전에 등산을 마치는 게 최우선이니까. 오늘은 늦게 출발한 게 신경이 쓰인다.
♥ (16:35) 삼각점봉에 도착했다. 나무 사이로 고당봉이 멀리도 보인다.
♥ (16:42) 미륵봉에 도착했다. 북쪽으로 고당봉을 비롯해 사방이 트여 있어 전망을 구경한다. 빵과 물을 마시며 5분정도 쉬어간다. 아직 고당봉에는 등객들이 많이 있는게 보인다.
♥ (17:00) 고당봉 아래에 있는 멋있는 바위이다. 항상 이곳을 지날 때마다 카메라에 담는다. 멋있으니까.
♥ (17:02) 고모당의 모습이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오늘은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 (17:06)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에 도착했다. 사방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도 한다. 그런데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 진 것 같다. 청명한 풍경은 운이 좋아야 볼 것 같다. 유명한 곳들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듯이..
등산객은 나 같은 처지의 띠엄띠엄 한 두사람이 보인다. 해가 넘어가기 전에 산성마을까지 가기로 한다.
♥ (17:10) 고당봉에서 긴 목재 계단을 내려 오면서 항상 보는 바위.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배부른 악어가 졸고 있는 모습 같다.
♥ (17:14) 고당샘의 모습이다. 요렇게 바뀐 것은 처음 본다.
♥ (17:23) 금정산 탐방 센터 옆에 전시된 옛 고당봉 정상석이다. 낙뇌로 윗부분이 깨지고 전체가 떨어져 굴러 새 것으로 바꾸고 옛 것을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다. 깨져 있을 때 적에 만져 보기도 했는데..
♥ (17:26) 북문의 모습이다. 안내판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좋은 길 임도를 따라 걸음을 재촉한다. 혼자의 부담감 오늘
새롭게, 또한 크게 느낀다.
♥ (17:45) 옛 성당(천주교) 교육장에서 뒤돌아 본 고당봉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조용하게 걷는 기분 새롭다.
♥ (18:05) 산성마을 위쪽에서 바로 보이는 파리봉과 망미봉의 모습이다. 오타가 생겼네 망마봉으로 새겨졌다.
♥ (18:13) 해가 떨어지기 직전에 금성동 산성마을 서울슈퍼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황소걸음이지만 묵묵히
열심히 걸은 금정산 등산이다. 초행길도 걸었다는 게 기억이 될 것이다. 오늘은 오룩스 맵 기능이 잘 작동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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