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12.20(일요일)
날씨 : 맑음
장산을 등산한다. 성불사주차장에서 시작해 선바위~영감·할매바위~구멍바위를 거쳐 처음으로 합장바위를 찍고, 정상에서 깔딱고개를 내려와 장산순환둘레길을 걸어 성불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등산한다.
다 셋째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 시내 등산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승용차로 이동해 원점회귀 등산을 하게 되었다.
등산코스 : 성불사주차장(11:32)~임도~중봉갈림길(11:41)~장산 정상갈림길(11:50)~선바위(12:26)~영감·할매바위
(12:39)~구멍바위(12:50)~합장바위(13:08)~장산 정상석(13:21)~초록공원·억새밭갈림길(14:00)~
깔딱고개~주봉·초록공원갈림길(14:25)~초록공원·약수토(14:32)~장산순환둘레길(너덜겅길)~
동국아파트·정상갈림길(15:00)~중봉·정상갈림길(16:08)~임도·정자(16:28)~성불사주차장(16:35)
등산거리 : 8,5km(총소요시간 : 5시간3분 – 점심시간 포함)
등산 트립 :
♥ 처음 만난 합장바위이다.
♥ 오늘 우리가 등산한 등산코스이다.
♥ (11:32) 성불사주차장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장이 만원이라 생각해보니 내일이 동지라 절에 관계있는 분들이 많이 왔음이 짐작된다.
♥ 바로 만나는 전망대, 오늘따라 마린시티 너머로 유난히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 (11:41) 중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정자가 있다. 그대로 패스한다.
♥ (11:50)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산길을 따라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위 중봉갈림길로 가나 여기서 가나 선바위로 가는 길은 그가 그다.
♥ (12:04) 재송동 옥천사에서 오르면 닿는 갈림길 옆에 너덜겅이 있어 찍은 사진이다. 너덜겅 길을 따라 걷는 것은 아니다.
♥ (12:12) 선바위와 장산순환둘레길로 갈리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돌아 올 때는 너덜겅 길을 따라 이쪽으로 올 계획이다.
이곳에 《장산이야기 일곱 고개 중 셋 째 고개 이야기》를 쓴 안내판이 있다.
♥ (12:26) 쉬엄쉬엄 선바위장군암에 도착했다. 볼 때마다 대단함을 느낀다. 나를 압도하는 느낌을 갖는다. 높이가 11m나 된다고 한다. 옛날 농사를 짓던 시절 이곳에서 기우재를 지내기도 했다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 선바위에서 10여m 이상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선명한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등산을 이어간다.
♥ (12:39) 영감·할매바위에 도착했다. 대단한 바위 처음 본다. 참 희한하게 생기기도 하다.
♥ 영감바위에서 보는 시내의 한부분이다. 발 아래 반여동에서부터 백양산과 쇠미산이 멀리 보인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하얀색의 콘크리트 숲이다.
♥ 영감·할매바위를 구경하고 구멍바위를 향해 바위 능선을 건는다.
♥ (12:50) 구명바위에 도착했다. 자세히 보면 하나의 큰 바위가 우측 바위에 기대어 있다. 구멍이 뻥 뚫린 모습이다.
♥ 구멍바위를 통과해 찍은 모습인데, 이곳에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산 허리를 아름아름 걸어 합장바위로 간다. 시그널이 붙어 있지를 않아 흐릿한 길을 더듬듯 출발했는데 벌거벗은 겨울 덕도 본다. 비리길 같은 길이 있어 걸으니 곧잘 합장바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길을 이용한 산객이 조금은 있은 모양이다.
♥ (13:08) 합장바위에 도착했다. 사진 찍는 곳 바위가 횃불바위라고들 하던데 참 바위이름도 많다. 이들 인증 샷도 하고, 처음 만나는 바위라 조금은 신기하다. 회동수원지가 파랗게 보인다.
♥ 돌아 보면 광안대교가 선명하다.
♥ (13:21) 합장바위에서 곧잘 오르면 장산 정상에 도착한다. 많은 산객들이 코로나19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취미가 등산이라 생각하고 산으로 온 경우가 많다고 본다. 틀린 말은 아니지. 정상석 뒤로 쳐져있는 철조망이 걷쳐 내년 초에는 정상을 개방할 수 있다고 해운대구청에서 국방부와 의논하고 있다고 발표를 했섰는데, 엊그제 신문에 여러 의려움이 있어 내후년에는 개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뉴스를 접했다.
♥ 정상부에서 바라 본 부산의 모습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만사 시름을 잠시 잊는 최고의 힐링 장소이다.
♥ 수펑선으로 대마도가 선명하다. 꼭 우리의 해안가 섬 같다.
♥ 정상석에서 좌측으로 애둘러 걷는다. 응달의 한적한 등산로 얼음이 꽁꽁 얼어 붙은 곳도 있다.
♥ 정상부에는 지뢰가 심겨져 있다고 안내문이 여럿 있다.
♥ (14:00) 초록공원·억새밭 갈림길에 도착해서는 초록공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에도 역시 위험 안내판이 있다.
♥ (14:07) 전망바위에서 본 풍광이다. 동네 주민인 듯한 분들이 지나가면서 자기네들끼리 하는 말이 이곳 능선길이 깔딱고개라고 한다. 우리는 반대로 내려간다. 제법 긴 가풀막이다.
♥ 가풀막(깔딱고개길)을 조심해서 내려오는 아들의 모습이다.
♥ (14:25) 철탑이 서있는 주봉·초록공원 갈림길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 (14:32) 지금 초록공원에는 동네주민들이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바로 위 약수터에는 제법 물이 흐른다.
♥ 이곳에 장산이야기 일곱 고개 중 네째 고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 장산순환둘레길의 너덜겅 지역을 걷는다. 너덜겅이 끊겼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 (14:48) 갈림길에선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 위의 갈림길에서 5m만 오르면 ˙아니온듯 지나가소서˙라는 문구의 안내판이 있다. 산에서는 누구나 항상 새겨야할 글이다.
♥ 장산 너덜길 걷기 참 편안하다.오늘따라 많이 한적하다.
♥ (15:05) 동국아파트·정상 갈림길을 지나 장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따뜻한 너덜겅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시간을 갖는다. 여유롭게..
♥ 점심을 먹는 자리, 큰 바위틈에서 어린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하필이면 이런 곳에서 생명이 잉태되어 ㅉㅉ
♥ 점심을 먹고난 후 바로 가장 넓은 너덜겅을 만난다.우측으론 시야가 탁 트여 기분이 상쾌하다.
♥ (16:08) 편안하게 장상순환둘레길을 걸어 아까 선바위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중봉(폭포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너덜길을 버리고 성불사를 가리키는 방향을 잡는다.
♥ (16:28) 중봉으로 오르는 정자가 있는 임도에 도착했다. 여기서 성불암까지는 약400여m 남은 거리다.
♥ (16:35) 성불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즐거운 등산을 마무리하고 성불사를 구경하기로 한다.
♥ 대웅보전과 종각이 있는 본당 입구의 모습이다.
♥ 특히 사찰의 지붕을 보노라면 마음이 더 편안함을 느낀다.
♥ 삼성각의 모습이다.
♥ 멀리서도 성불사임을 짐작케하는 관세음보살상이 더 금빛을 발한다.
♥ 꽃이 진 「털머위」의 모습이다.
♥ 관세음보살상을 오르내리는 계단 사이로 자라고 있는 이넘을 검색해보니 「봉의꼬리」 종류인 듯하다.
♥ 대웅본전과 범종각 사이에 9층의 탑이 있다.
♥ 용왕단도 있고..
♥ 사찰의 한쪽 켠에는 인공 폭포도 있다.
♥ 개님이 대청마루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내일이 동지라 보살님들이 이곳에서 새알을 빗고 있는데, 아주 얌전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드나드는 도로 언덕바지 한켠에 모셔져있는 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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