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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복수초를 만나다.

일시 : 2021.02.01.

장소 : 송도 암남공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를 보니 봄이 살금살금 슬금슬금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온 느낌이다.

추운 겨울 길이만큼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 더 간절했던 듯 반갑기 그지없다.

 

복수초를 만나고 싶은 마음 간절해 열흘 걸러 두 번이나 가서 허탕을 했는데 세 번째 가서 만나 엄청 반갑다. 그것도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를 맞으며..

올해는 독한 한파의 영향인지 작년보다 조금 늦게 인사를 한다.

 

복수초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꽃망울이 커져 그 화려한 꽃잎들이 벌어지면 수많은 꽃잎이 포개져 있고, 꽃잎은 윤기로 반짝인다. 꽃잎 사이에는 더욱 밝고 선명한 노란색 수술이 가득 모여 있다. 그리고 수술 속을 헤치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돌기가 난 연둣빛 암술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복수초 집안도 식구가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모두 복수초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모양에 따라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가지복수초로 나뉜단다.

복수초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정월 초하루 새해 인사를 할 때 선물로 들고 간다고 해서 원일초로 불린단다.

 

학명 : Adonis amurensis

분류 : 미나리아제비과 /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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