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5.30.(일요일)
날씨 : 맑음
몰운대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다대포해수욕장 노을길의 해변에서 일몰의 장관을 구경하고는 출발지인 다대포 해변공원 관리센터로 돌아오는 즐거운 산책을 한다. 몰운대의 지명이 「안개와 구름 속에 묻힌 섬」이라는 뜻이란다.
트레일 코스 : 다대포 해변공원 관리센터(16:40)~화손대(16:54)~바닷가~몰운대(17:34)~다대포 객사(17:54)~
전망바위(18:07)~다대포 해변공원 징검다리(18:16)~다대포 매립 백지화 기념비(18:22)~
배변의 기술 조형(18:26)~해변에서 일몰 구경~중앙광장(19:29)~해변공원 관리센터(19:35)
트레일 거리 : 5,5km(총소요시간 : 2시간55분 – 일몰구경 포함.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립 :
♥ 다대포의 일몰 - 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밝힌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 오늘 트레킹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수많은 관광객이 공영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 긴 줄을 서있는 상황인데, 아들과 나는 해변공원 관리센터에 주차를 하고 몰운대 빗돌 지나면 바로 좌측 화손대 방향으로 길이 열려있어 화손대로 향한다.
♥ 많은 주민들이 나와 운동을 즐기고 있다. 베드민턴장에서 좌측으로 화손대를 먼저 오른다.
♥ 해볕을 가린 숲속이라 시원한 느낌의 화손대 꼭대기의 모습이다. 해발고도가 59,6m라고 한다.
♥ 화손대 정상에서 본 두송반도 방향의 모습이다. 오늘은 오른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우회하는 코스를 택했다. 수십번 왔지만 처음 우회길을 걷는다.
♥ 이 안내판이 배드민턴장 옆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인데 오늘은 일반적인 둘레길을 포기하고 바닷가로 가는 길을 택했다.
♥ 바닷가 산책로 에 단단히 출입통제를 한 울타리가 저져 있어 어떻길래 싶어 들어 가보니 산책로가 씻겨 내려가 구멍이 뻥 뚫려 있다. 바로 위 옆으로 산책로가 잘 나있다.
♥ 바닷가로 바로 내려 온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은 처음 걷는 곳이 많다. 해변에 내려 서니 몰운대까지 이어진 해안이 절경이다. 초여름은 잊은지 제법 됐고, 넓은 자갈밭을 사그락 사그락 소리를 들으며 걸어간다.
♥ 몰운대 앞바다의 섬들이 한 폭의 그림이다.
♥ 밧줄을 잡고 바닷가로 내려 왔는데 바위 속에 박힌 돌들이 작품을 만들 듯 신기한 모습이다.
♥ 해안가에 요런 작품들도 다 있다. 역시 초행길은 또다른 뭔가가 있어 좋다. 무병장수,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 온다는 소문만복래 등을 자갈로 돌에 글귀를 새겨 놓은 것이다.
♥ 잔잔한 파도에 춤을 추고 있는 해초류를 잠시 들여다 본다. 아주 신선하다.
♥ 해안의 모습을 보노라니 바위들이 희한하게 구성되어 있다.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준다.
♥ 뒤돌아 본 화손대 방향의 모습이다. 조용하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아들과 둘이서 독식하는 기분으로 배가 부른 느낌이다.
♥ 바위 위 덩그러니 서있는 옛 초소의 모습이다. 바위를 타고 초소로 오른다. 즐거운 산책로이다.
♥ 초소로 올랐다 다시 밧줄을 잡고 해안가로 내려선다.
♥ 더 가까워진 몰운대와 앞 바다의 섬들이 눈에 들어 온다. 해안가 참 아름답고 멋있지 아니한가??
♥ 항상 바위를 타고 올랐는데 오늘은 암벽 옆 바닷가로 건너 보기로 한다.
♥ (17:34) 몰운대 꼭대기에서 아들 인증 샷을 해주다.
♥ 몰운대 앞바다의 섬과 등대를 가까이서 보니 더 멋있다. 검색을 해보니 마침 섬의 이름이 나와 표시를 해봤다.
처음 알게되는 기분 참 좋다. 동섬과 쥐섬 그리고 동호도라고 하네.
♥ 출입통제 구역인 저 반도(?) 끝자락의 거북이는 언제나 육지로 올라 올 자세만 취하고 있다. 영판 거북이 모습이다.
♥ 몰운대 옆 자갈마당은 잔잔한 파도에 자갈 부딛히는 소리도 조용하게 들린다.
♥ 몰운대에서 돌아 나오면서 화손대 방향의 모습을 다시 본 모습이다.
♥ 음수대의 모습이다.
♥ 음수대 바로 위 갈림길에서 다대포 객사로 간다. 우측은 화손대 방향으로 가는 산책로이다.
♥ 다대포 객사 옆의 안내판이다.
♥ (17:54) 다대포 객사 - 낙동강 동쪽 하구에 자리 잡았던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 산하 다대진(多大鎭)의 관아건물로, 진(鎭)에서 수군을 다스리던 무관직인 첨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이다. 다대진에 축조한 다대진성(多大鎭城) 내에 있었던 관아건물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다.
♥ 다대포 객사 뒤 바닷가로 내려간다.
♥ 다시 바닷가에 도착했다. 다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 전망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 (18:07)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외국인들이 즐겁게 사진찍기 놀이를 하느라 분주하다. 일몰이 가까우면 여기서 일몰 관경을 구경할 생각이었으나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어 다대포해수욕장 끝자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지금 다대포해수욕장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와 붐비고 있다. 갑갑한 집에서 세상 밖으로 뛰쳐 나온 느낌이다.
♥ 지나온 전망바위를 뒤돌아 본 모습이다.
♥ 해변공원 가장자리로해서 둘러 나온 물이 바다에 합류하는 곳인데 어린 애를 동반한 가족이 유난히 많다. 학습체험을 하는 양,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 징검다리를 건너 해변공원으로 들어 간다.
♥ 《2015바다미술제》에 출품한 반영구 설치작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라는 작품으로 그림자가 아주 길게 드리워져 있는데, 지금 위치에서는 그림자가 선명하지를 않아 조금은 아쉬운 사진이다.
♥ 좋은 작품 몇 점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에 설치된 작품이 설설 퇴색되어 가는 것도 있다.
♥ 해변공원내 해솔길의 한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다대포매립 백지화기념비」이다. 그때 참 대단했지.
♥ 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이름도 독특하다. 「배변의 기술」이라고..
♥ 해가 서서히 서산으로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고우니생태길을 걸어 노을정까지 가지 않고 멋있는 포포 존으로 생각되는 지점에 서서 일몰의 장관을 구경하기로 하고 이동을 멈춘다.
♥ 학생들은 발도 안시린지 물속에서 바다의 풍광을 오랜도안 구경한다.
♥ 바로 옆에선 일몰을 배경으로 모델을 동원해 작품사진을 찍고 있다.
♥ (19:29) 일몰의 장관을 구경하고 주차된 해변공원 관리센터로 이동한다. 이곳은 중앙광장이다.
♥ 해변공원 사이를 흐르는 물길을 건너는 출렁다리이다.
♥ (19:35) 다대포 해변공원 관리센터에 도착함으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등산 & 트레일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룡산~봉오리산~신선대~백운포를 잇는 등산을 하다. (0) | 2021.06.30 |
---|---|
태종사 수국 구경 – 태종대 비밀의 숲길을 걸어 (0) | 2021.06.23 |
장자산 장산봉을 오르고,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걷다. (0) | 2021.05.07 |
금정산 자락 사기능선을 따라 원효봉을 등산하다. (0) | 2021.05.05 |
백양산 애진봉 철쭉산행 (0) | 202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