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5.02.(일요일)
날씨 : 맑음~비+싸락우박~맑음
범어사주차장에서 원효암을 지나 사기능선을 따라 원효봉을 오르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계획은 먼저 등나무군락지를 구경하고 등산할 생각이었으나, 출입금지를 한다고 출입문이 닫혀있어 바로 대웅전을 거쳐 원효암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이상한 등산이 되었다. 미륵불과 용머리 바위를 먼저 보고 매바위로 가야하는데, 놓쳐 나중에 습지코스를 이용해 하산하면서 미륵불과 용머리를 찍기로 한 것이다.
등산코스 : 범어사(10:40)~원효암(11:18)~매바위(11:45)~기치바위 상층부(11:59)~사기능선 석문(12:25)~
사기봉(12:40)~원효봉(12:49)~고당봉·습지코스 안부(13:09)~매바위(14:17)~미륵불·용머리(14:22)
~원효암(14:33)~의상대(14:41)~범어사(15:10)
등산거리 : 8,2km(총소요시간 : 4시간30분)
등산 트립 :
♥ 원효봉 정상의 모습이다. 구름이 많아졌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우측은 부산일보 등산지도인데 등산한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10:40) 대웅전 옆 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웅전에 오니 부처님 오시날 행사를 위해 등달기 등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아 분비다.
♥ 범어사 본당을 벗어나 대성암 입구로 나왔다.
♥ 대성암 입구에 범어사 돌바다(암괴류)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다.
♥ 원효암으로 가기 위해 목재 댁 다리를 건넌다.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너덜겅 장관이다.
♥ 숲속길을 쭉 따라가면 원효암 입구 같이 문이 서있다. 가는 도중 곳곳에 원효암 이정표가 나무에 붙어 있다.
♥ 원효암 입구에 도착했다. 좌측에 의상대가 있는데 생각없이 그냥 지나쳐 원효암으로 간다. 우측으로 조금 가면 원효석대가 있는데, 오늘은 생략한다. 우측으로 계속 가면 북문으로 가진다.
♥ 원효암 입구에 「원효암 동편 삼층 석탑」이 있다.
♥ (11:18) 원효암에 도착했다. 경내로 들어가 구경을 하기로 한다.
♥ 원효암의 모습이다.
♥ 원효암에서 내려다 보는 속세의 모습이다. 마음까지 확 트이는 느낌이다.
♥ 원효암 서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층 석탑이다.
♥ 원효석대가 있는 바위군이다. 우측 사진은 2017년도에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올라 앉을 수도 없는 그런 위치의 자리로 느꼈었다.
♥ 원효암 영역을 벗어나는 철조망 문이다.
♥ 숲속에 있는 크다란 바위가 있어 무심코 찍었는데, 이 바위가 나중에 알았는데 아주 중요한 이정표였다. 이 바위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바로 매바위로 가고 좌측 하산하는 기분의 길로 가면 미륵불과 용바위로 가는데, 그걸 모르고 우리는 우측 길로 가 매바위로 바로 가벼렸다.
♥ (11:45) 매바위에 도착했다. 엄지바위라고도 한다는데, 둘 다 영판 닮았다.
♥ 매바위에서 바라본 우측 능선의 기차바위 모습이다. 등객들이 그냥 부르는 소리라 나도 기차바위로 표현한다.
♥ 매바위 상층부의 바위들 다 멋있어 하나하나 찍었다. 코끼리바위로 보이는 것도 있다.
♥ 누룩돼지 엉덩이 같은 모습도 있다.
♥ 팥배나무가 예쁘게 꽃을 피웠다. 꽃은 배꽃 같고, 열매가 팥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 매바위에서 본 고당봉과 장군봉 그리고 계명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원내는 원효암과 계명암이다.
♥ 꿋꿋이 살아가는 소나무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기차바위 상층부의 모습이다. 방금 머물렀던 매바위가 지척이고, 탁 트인 전망이 가슴을 팍 트이게 한다.
♥ 계속 기차바위 상층부의 기암과 절경의 모습이다.
♥ 보니까 기차바위 위 능선이 사기봉능선으로 칭하는 모양이다. 능선을 걷다보니 큰 바위가 서있는데 바위 속에 또 다른 암석이 박혀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도 있다. 우측의 33번 위치번호가 중요한 포인트라고들 하던데 알고 보니 「사기」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바위가 주변에 있다는데, 생각없이 또 지나간다.
♥ 손잡이가 굵긴한데 권총 모형의 바위라 봐도 될 것 같다.
♥ 멋있는 바위들의 연결이 계속 이어진다.
♥ 크다란 바위가 바위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멋있어서 자세히 보니 이곳 사기봉능선의 석문 윗부분이다.
♥ 석문을 지나 전망이 탁 트인 곳에 서니 원효봉이 바로 앞이고 의상봉과 무명바위 그리고 부채바위 능선이 줄지어 서있다.
♥ 회동수원지와 장산 그리고 마린시티와 광안대교가 선명하다.
♥ 크다란 바위가 바위 위에 서있는데 아들이 밀어 봐도 끄떡을 하지 않는다.
♥ (12:40) 사기봉에 도착했다. 사기봉이 어딘가 했더니 남산고로 내려가는 코스의 봉우리가 사기봉이었다.
♥ 사기봉에서 바라 본 고당봉의 모습이다. 원내가 습지로 갈라지는 안부이다. 나중에 저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 조금 전 사기봉에서 설명한대로 이정표가 서있다. 원효봉으로 갔다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 (12:49) 원효봉 정상에 도착했다. 탁 트인 전망을 구경한다. 그런데 등객들이 많이 머물고 있어 사진 찍기는 영 그랬다.
♥ 고당봉 가는 주능선에 병꽃나무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 (13:09) 원효봉에서 사기봉 쪽으로 돌아 나와 습지로 나뉘는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습지방향을 택해 우리가 올랐던 코스로 간다. 확인하지 못한 미륵불과 용바위 그리고 의상대를 확인하고 하산할 생각으로..
우측으로 내려서니 평상이 여럿 놓여있다. 쉴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편안하게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느긋하게 하산을 한다.
♥ 고요한 숲속을 걸으니 힐링하는 기분이다. 숲속에 이런 이정표도 서있다.
♥ 숲속에서 족도리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까지 족도리풀을 많이 봐왔건만 요렇게 고개를 들고 있는 건 처음 본다.
♥ 바위 틈새에 어린 단풍나무가 이쁘게 자라고 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아주 멋있겠다. 꼭 확인하고 싶다.
♥ (14:22) 매바위에 다시 올랐다가 내 블로그를 보며 미륵불에 관해 검색을 했다. 이곳 매바위에서 내려가 바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바로 미륵불에 도착한다고 쓰여 있다. 마침 매바위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부부 산객에게 물으니 똑 같은 설명을 해준다. 알고 보니 아주 쉬운 걸 아휴.. 이제는 잊을려해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미륵불 바로 옆으로 용머리바위와 석문이 연결되어 있다.
♥ 석문을 지나 아들을 세워 한장 찍어 주다.
♥ 용머리 위 바위에 올라서니 엄청 깊은 바위계곡이 다 있다. 용머리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 영판이다.
♥ 위에서 본 용머리 모습 요래 생겼다.
♥ 용머리 상단부에서 본 의상대와 계명봉의 모습이다.
♥ 용머리 위에서 본 매바위의 모습인데, 여기서 보니 엄지바위로 더 가깝게 보인다.
♥ 아까 숲속의 큰 바위를 지나면 갈림길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 갈림길이다. 앞으로는 까먹는 일이 없겠지??
♥ (14:33) 숲속길을 걸어 나올 때 어둑해지고 스산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곳 원효암에 가까워질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상 비가 있긴 있다고 했지만 지나간줄 알았더니만 끝내 일을 벌린다.
♥ (14:41) 원효봉 입구에서 우측으로 암봉을 오르면 의상대가 나타난다.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머물며 쓴 글이라 한다.
♥ 의상대 위 바위 전망대에서 매바위 방면을 본다. 원내가 미륵불이 있는 곳이다.
♥ 비를 홀딱 맞기도 하고 싸락눈(싸리눈)이 오더니만 싸락우박으로 강해져 내리기도 한다. 피부에 바로 닿으니 따끔한 느낌도 든다. 미끄러운 길로 변해 조심해 걸어 나름 안전한 지역까지 오는데 성공(?)했다. 목재 덱을 건너면 대성암 입구가 되는 곳이다.
♥ 어린이를 대동한 한 팀이 북문 쪽에서 조심해서 너덜겅을 내려 오고 있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다.
♥ 범어사 경내로 들어서니 서서히 비가 그친다. 물찬 제비가 되었다.
♥ 스님들이 수행증진 중인 곳 담벼락에 공조팝니무가 활짝 이었다. 비를 머금어 더욱 싱싱하게 보인다.
♥ 약사전 앞을 지난다.
♥ 이곳 처마 밑에는 고요하게 종이 소리없이 매달려 있다.
♥ 오늘 일요일만 아니면 종무소에 들리야 하는데.. 이달이나 다음달에 이 주위 등산을 한번 더 해야겠다.
♥ (15:10) 어마무시하게 큰 은행나무 옆 주차장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햇볕이 났다. 요래조래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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