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3.27.(토요일)
날씨 : 흐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우룡산의 벚꽃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샘물터산을 찍고 우룡산으로 향한다. 기상청 예보가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봄비가 내린다고 해 오전에 후다닥 등산하기로 한다. 다음 주 되면 벚꽃이 많이 질 것이고, 내일 지나면 꽃비로 엉망이 될 것이기에 처음으로 우룡산 벚꽃을 감상하기로 하는 것이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유명지에서의 벚꽃구경은 사양해야겠기에..
등산코스 : 남광시장(09:27)~석포성당(09:45)~샘물터산(10:03)~동림리라맨션(도로 건넘. 10:20)~우룡산(10:38)~
신영초등학교 후문(11:04)~군부대(11:10)~우암동 도시숲(11:15)~우암동마실길·동항성당 위 포토 존
(11:30)~우암양달마을 행복센터(11:49)~우암초등학교 버스정류장(11:55)
등산거리 : 4km(총소요시간 : 2시간18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우룡산 정상엔 지금 하얀 눈꽃처럼 벚꽃이 만개해있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09:37) 울 동네 전통시장 남광시장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 남광시장 바로 아래 도로를 건너 석포성당으로 향한다.
♥ (09:45) 조용한 석포성당 내부는 벚꽃과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 석포성당 뒤쪽으로 돌아 가면 백합유치원이 나오는데 유치원 끝자락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 뒤쪽에서 본 모습의 석포성당이다.
♥ 샘물터산으로 오르는 길은 말 그대로 완전 달동네이다. 가정집 언덕바지에 보리수나무가 앙증맞게 꽃을 피웠고, 또 어떤 집은 화분에 여러 꽃을 심어 지금이 수선화며 튤립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오랜만에 머구로 통하는 머위꽃도 구경한다.
♥ (10:03) 샘물터산의 정상 모습이다. 외국어대학과 갈등의 연속이어서겠지만 지금은 깨끗하게 관리가 되지 않았다.
♥ 샘물터산을 끼고 달동네를 이루고 있는데, 대연동과 우암동의 일부분들이 햡쳐진 공동체라 「대연우암공동체」의 이름으로 마을을 대표하는 회관 같은 게 있다.
♥ 우롱산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따라 걷는데, 도로변 벚나무가 끝내준다.
♥ 우룡산을 보는데,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재개발구역내로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알아봐야겠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샛길이 새로 생겼단다. 원래는 하얀색 화살표 방향으로 등로가 있었는데.
♥ 좌측으로 내랴가는 골목은 여럿 있다. 우람한 벚나무가 서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달동네의 좁은 골목길이다.
♥ 위의 왕벚나무 아랫부분에 새순이 자라 꽃을 피운 모습이다. 참 깨끗하다.
♥ 달동네를 통과하면서 보이는 시가지의 모습이다. 멀리 해운데 달맞이고개까지 조망된다. 심한 양극화를 느낀다.
♥ (12:20) 도로를 건너 대연4구역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옆 아파트 동림리라맨션 경비실에 가서 우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물어 보니 씨익 웃으며 몇 사람이 담벼락 사이로 올라가더라고 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재개발구역 울타리와 맨션 담벼락 사이로 진행을 한다.
♥ 새로 생긴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기존의 등로에 닿았다. 폐쇠등산로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 등산로를 끼고 황매화 군락이 엄청 아름답게 피었다. 베낭을 벗고 사진 찍기를 한참 즐긴다.
♥ 우롱산을 끼고 있는 도로를 건너 정상으로 간다.
♥ 도로를 건너면 만나는 우룡산공원 정비기념 빗돌을 만난다. 벌써 10년이 훨 지났네..
♥ 기념식수단지 빗돌을 보니 예전(몇 년 전)에 봤던 기억이 난다.
♥ (10:38) 우룡산 정상에 자리한 우룡정 정자이다. 벚나무로 그의 다 가려지고 있다. 정자의 상층부에 올라 조망을 보니 나무가 많이 가린다.
♥ 나무 사이로 보이는 엄광산과 멀리 승학산이 좀은 초라하게 보인다.
♥ 활령산과 금련산 그리고 사자봉도 마찬가지다.
♥ 벚나무가 만개한 우룡산공원 광장엔 운동하는 팀이 여럿 있다. 벚나무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
♥ 벚나무 새가지에 핀 꽃들이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답다.
♥ 우룡정 입구 양 옆에는 식나무가 지네들을 봐달라고 한다.
♥ 신영초등학교 가는 내리막 산길이다. 편백나무 숲속으로 지그재그의 숲길이 있다.
♥ 동네에 내려오니 이곳 역시 재개발로 마을이 부스져 있다. 산 정상 능선에 위치한 저 초등학교는 지금 학생수가 몇이나 될까하고 생각을 해본다.
♥ 우룡산 정상 옆으로 나있던 도로에 합류한다.
♥ 신영초등학교로 가는 도로변 텃밭 조성지 언덕바지에 완두콩이며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 그리고 노란 개나리가 피어 부서진 마을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 초등학교 담벼락의 벽화를 경한다. 학교의 담벼락임을 누구든 짐작할 수 있는 벽화이다.
♥ (11:04) 신영초등학교 후문이다.
♥ 갈림길에서 군부대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어간다.
♥ (11:10) 군부대 앞을 통과한다. 그런데 여기와서 알았는데, 마주하는 곳에 관해사랑 암자가 있었는데 재개랄로 흡수되어 사라지고 없다.
♥ 관해사가 없어진 곳에서 우룡산을 감상한다.
♥ 마을버스가 다니는 찻길을 따라 버스 종점으로 가면 우암동 도시숲 공원을 만난다.
♥ 이곳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모습이다. 좌측 신선대에서 시작해 해양대가 자리하고 있는 조도 아치섬이며 그 뒤쪽의 태종대 그리고 영도 볼래산 등이 다 조망된다.
♥ 우암동 동항성당 쪽으로 내려가며 올려다 본 도시숲 공원의 모습이다.
♥ 여러 내리막 갈림길이 있는데, 남파랑길로 지목된 코스를 이용한다.
♥ 적기로 통했던 우암동의 산기슭 마을을 통과해 내려간다. 위에서 보면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많이 불편하겠다. 골목 샛길을 따라 내려간다.
♥ 조금 내려서니 우암동마실길에 닿는다.
♥ 단장된 우암동마길길의 모습이다.
♥ 이곳 마을의 벽화 익살스럽다.
♥ 동항성당 위인데 신부님의 초상화도 그려져 있다.
♥ 우암동마실길 포토존이다. 나도 한 장면 찍어 봤다. 이곳에서 역시 야경이 명품울 만들 수 있겠다. 다음에 야경을 찍어러 와야겠다.
♥ 살아 남은 좁은 집 골목을 빠져나와 다시 우암동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골목길을 걸어 우암초등학교로 간다.
우암동 소막마을을 연산케하는 골목이다. 모르지 이곳(우측 사진)도 소막사 일부분이었는지도..
♥ (11:49) 우암동 골목길을 걷다보니 큰 길로 다니며 보지 못한 곳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다. 큰 길 옆이지만 보지 못했던 우암양달마을 행복센터도 만난다. 우리동네 이야기꽃마당이라 쓰여있다. 나쁜말로 표현하자면 소문의 근원지라고 해도 되겠지 ㅎㅎ
♥ (11:55) 우암초등학교 도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을 마무리한다. 비가 지금까지 찬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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