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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파리봉~수박릿지~상계봉~망미봉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2021.03.21.(일요일)

날씨 : 흐림(황사)

 

상계봉 수박릿지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지하철1호선 온천장역에서 203번 좌석버스로 환승해 산성마을 중 공해마을로 이동해 파리봉을 찍고 수박릿지를 오를 계획이다.

일반 등객 중 이른 팀은 하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은 늦은 시각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코스 : 금성동 공해마을버스정류장(12:44)~가나안수양관(12:57)~파리봉(13:35)~1망루(13:57)~

                 베틀굴(14:14)~수박릿지(14:17)~상계봉(14:37)~망미봉(15:38)~남문(15:49)~산성마을 배수지

                 (16:12)~남문버스정류장(16:22)

 

등산거리 : 6,06km(총소요시간 : 3시간36안단테 안단테)

 

등산 트립 :

파리봉~수박릿지~상계봉(2021-03-21).gpx
0.03MB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203번 좌석버스를 기다리는 중 버스정류장 주변의 벚꽃울 구경한다. 빠른 놈은 벌써 만개를 했다.

 

 

 

 

♥  (12:44) 공해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파리봉으로 바로 가기 위해 가나안수양관으로 간다. 마주보는 산성집 우측 골목으로 들어 가면 된다. 좌측은 금선사로 가는 길이다. 버스정류장임을 표시하는 안내판에는 공해부락이라 쓰여 있다.

 

 

 

 

♥  식당마을 골목에 들어서니 양지바른 곳에 큰개불알꽃으로 잘 알려진 봄까치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  (12:57) 금성동 본동이라 할 수 있는 죽전마을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식당이 전부를 차지하는데 그 식당들을 거치면서 가나안수양관에 도착했다. 고개에서 수양관을 보면 상당히 넓음을 알 수 있다. 좌측으로 파리봉을 향한다.

 

 

 

 

♥  가나안수양관 울타리의 한부분인 개나리 울타리를 끼고 파리봉을 본 모습이다. 노란 개나리가 아주 선명하다. 이곳에서 보는 파리봉 정상부 참 멋있다. 바위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고, 아주 가파르게 보인다.

 

 

 

 

♥  숲속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파리봉이 가까워지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하산을 하고 있다. 많은 탐방객이 산을 찾았다.

 

 

 

 

♥  파리봉으로 오르는 목재 계단이 시작되면 화명동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정표를 끼고 죽전마을을 찍은 모습이다.

 

 

 

 

♥  전망 덱에서 찍은 파노라마사진이다. 고당봉에서 원효봉 ~ 의상봉 그리고 동문 방향으로 이어진 마루금이 뚜렷하다. 그런데 황사까지 낀 흐린 날이라 선명하지는 않다.

 

 

 

 

♥  목재 덱을 살짝 건너 바위에 올라 한 컷했다. 동행한 아들이 찍은 것이다.

 

 

 

 

♥  파리봉 정상부는 기암괴석 기암절벽이다.

 

 

 

 

♥  우측 사진은 본 등산로가 아니고 암봉에 올라가 조망과 인증 샷을 하기 위한 코스이다.

 

 

 

 

♥  (13:35) 공해마을에서 출발해 사진 찍기 놀이를 하며 파리봉에 도착을 했는데 다 합쳐 약 50여분 걸렸다. 파리봉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빗돌에 보면 파리란? 불교의 칠보 중의 하나로 수정을 뜻한다고 한다. 장산이 좀은 흐릿하게 보인다.

 

 

 

 

♥  파리봉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부산권과 낙동강 건너 김해지역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  (13:57) 상학산 제1망루에 도착했다. 파리봉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약1km정도 되는 모양이다. 태풍 매미 이전의 사진들을 보면 기와 지붕이 있는 망루를 볼 수 있는데, 복원은 어찌되는지 모르겠다.

 

 

 

 

♥  제1망루에 있는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 그리고 금정산성을 소개하는 안내도이다.

 

 

 

 

♥  제1망루에서 상계봉을 가다보면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멋있는 바위인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꼭 담고 싶은 바위이다.

 

 

 

 

♥  코앞이 상계봉 정상부인데 조금 못미친 지점에 갈림길이 있다. 수박릿지를 탈려면은 우측으로 쭉 가면 된다. 절벽을 타고 상계봉으로 오를 것이다.

 

 

 

 

♥  베틀굴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멋진 소나무이다.

 

 

 

 

                                  ♥  수박릿지의 한 단면이다. 그렇다고 저 수직 암벽을 타고 오르는

                                  것은 아니다.

 

 

 

 

♥  (14:14) 베틀굴에 도착했다. 미륵불을 세기다 만 바위가 베틀굴 앞에 자리하고 있다.

 

 

 

 

♥  베틀굴의 모습이다. 내부에도 대충 세긴 미륵불이 있다.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사진도 찍었다.

이곳 베틀굴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옛 성주암터로 아래의 골짜기가 「베틀골」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름을 따온 산꾼들이 붙인 편의상의 명칭이란다. 설득력이 있는 설명인 듯하다. 

 

 

 

 

♥ 조금 옆엔 또다른 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암반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안족에서 바깥쪽을 행해 찍은 사진인데 화산능선이 선명하다. 또 궁금한 게 화산이 도대체 어딘가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정식 명칭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놨다. 옛날에 저 능선을 화산능선이라 불렀다고 한단다. 화명동의 지명이 생긴걸 보니 화산 아래 명당이란 뜻이라네.

 

 

 

 

♥  수박릿지를 가기 위한 관문이랄까? 어마무시한 바위 사이를 통과한다.

 

 

 

 

♥  베틀굴 앞에 있는 소나무 뒤돌아 보고 찍은 모습이다.

 

 

 

 

♥  (14:17) 수박릿지가 시작된다는 표시이다. 수박릿지라는 이름은 수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등객이 암벽 코스를 오르고는 수박릿지라고 처음으로 이름을 붙햤다고 한다. 그 분이 처음으로 코스를 등산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  짧지만 강한 코스이다. 아들이 서있는 뒤 암벽이 상당한 코스이다. 용을 바리바리 쓰야 하는 조심스런 바위 코스이다. 그 흔한 밧줄도 여기는 없다. 용을 쓰 오르면 뒷다리가 찌릿찌릿함을 느낄 정도이다. 그기다 기럭지가 짧은 사람은 더 하지. 우측 사진은 누가 저 암봉에도 올라 시그널을 붙혀 놓은 흔적이 있다. 지난 연말 혼자 왔을 땐 옆에 험로를 올랐는데, 아들과 함께 오니 더 신경이 쓰였다.

 

 

 

 

♥  어려운 코스를 오르고 나니 발아래 펼쳐진 멋있는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이 맛으로 등산을 한다고 다시 한번 느낀다. 살짝 확대한 화산능선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낙동강이 선명하면 금상첨화일 터인데, 요 부분은 아쉽다.

 

 

 

 

♥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돌탑을 쌓다만 곳도 구경하고..

 

 

 

 

♥  벅찬 코스 벅찬 감동을 받고 상계봉에 도착했다. 제법 많은 등객이 바깥 세상 구경하러 나왔다.

 

 

 

 

♥  상계봉 발 아래의 암봉구간 볼수록 멋있는 암봉이다.

 

 

 

 

♥  상계봉 정상에서 보이는 부산시내의 모습이다. 흐릿한 황사의 영향으로 곳곳의 명소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다 조망된다.

 

 

 

 

♥  상계봉 정상석을 돌아 나오면 만나는 멋진 바위 일명 왕관바위에 도착한다. 어떤이는 불꽃바위라고 이름을 붙인 사람도 있더구만. 멀리서 가까이서 아들을 세워 신진을 찍었다. 가까이서 파노라마로 담기도 하고..

 

 

 

 

♥  왕관바위 주변의 암봉들 다 멋있다.

 

 

 

 

♥  (14:57) 오늘 하산 계획은 안 정하고 왔는데, 상계봉에서 시간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심하지는 않지만 꽃샘추위가 찾아 온 상태이고 낙동강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많이 차고 바람소리가 매썹게 들리고, 시간도 어중간하고 해서 편안한 코스를 택했다. 망미봉을 거쳐 남문에서 임도를 따라 성곽이 있는 남문버스정류장으로 가기로 한다. 

사진은 망미봉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갈림길로 우측으로 가면 바로 만덕동 상학초등학교로 가는 코스이고, 좌측으론 수박골 약수터로해서 남문으로 가는 임도이다.

 

 

 

 

♥  헬기장 아래쪽에 있는 멋있는 바위이다. 확대한 모습인데 저기 가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  (15:03) 헬기장에 도착했다. 아래로 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와 좌측 망미봉으로 갈 계획이다. 우측 흰색 화살표는 병풍암 석굴사로 가는 산길이다.

 

 

 

 

♥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바로 보이는 상계봉을 찍은 것이다. 주위 바위도 멋있게 산재해 있고, 세찬 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진달래가 안스럽기도 한 그런 현실이다.

 

 

 

 

♥  기묘한 바위가 아닌가?

 

 

 

 

♥  잠시 바람이 멈춘 상테에 겨우 찍은 진달래이다.

 

 

 

 

♥  (15:28) 쉬면서 점심을 해결하고 헬기장으로 다시 올라와 망미봉으로 간다. 헬기장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인데 망미봉은 남문 방향으로 가면 된다.

 

 

 

 

♥  (15:38) 망미봉을 찍고 바로 남문으로 이동한다.

 

 

 

 

♥  (15:45) 남문에 도착했다.

 

 

 

 

♥  남문 안쪽에 서있는 여러 안내판의 모습이다.

 

 

 

 

♥  금정산 휴식년제에 관해 자세히 보니 지금 서있는 남문 주변은 제3권역으로 다음 달부터 26년3월까지이다. 우측 사진은 갈맷길 7코스 종합안내도이다.

 

 

 

 

♥  (16:04) 시간도 그렇고해서 임도를 따라 남문 버스정류장으로 하산을 하는데, 습지생태공원인 모양인데 가족들이 제법 많이 이용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16:12) 산성마을 배수지도 처음 본다. 아주 오랜만에 걷는 쉬운 코스라 이렇게 많이 변할줄이야 미처 몰랐네.

 

 

 

 

♥  (16:22) 남문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의미있는 등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