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1.24.(일요일)
날씨 : 흐림
동해선 송정역에서 시작해 새로 조성된 그린레일웨이를 걸으며 구덕포~청사포~미포를 연계한 트레킹을 한다. 참고로 그린레일웨이는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올림픽 교차로에서 동부산관광단지 입구 송정휴먼사이 2단지 아파트 입구까지 9,8km 거리라고 한다. 그린레일웨이를 따라 달리는 관광열차 해운대해변열치는 미포에서 옛 송정역(4,8km)까지 왕복 운행되고 있다. 참고로 미포~청사포(2km) 구간 해운대 스카이 캡슐이 운행되고 있다.
트레일 코스 : 동해선 송정역(13:12)~옛 송정역(13:33)~구덕포(14:06)~청사포 다릿돌전망대(14:24)~
청사포(14:55)~청사포 몽돌해변(15:13)~달맞이터널(15:32)~미포역(15:40)~미포(15:47)
~엣 해운대역(16:23)
트레일 거리 : 8,75km(총소요시간 : 3시간10분 –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랙 :
♥ 청사포 해변에 세워져 있는 다릿돌 전망대이다.
♥ 오늘 트레킹한 코스의 오룩스 맵 위성 지형도이다. 아래 좌측은 등산 앱 램블러로 작성된 것이다.
♥ (13:12) 동해선 송정역에서 그린레일웨이를 따라 걷기를 시작한다.
♥ (13:33) 송정해수욕장 쪽으로 돌아 옛 송정역에 도착했다. 대한만국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 미포에서 이곳 송정까지 왕복운행되는 해운대해변열차가 막 도착했다. 제법 많은 관람객이 탑승했다.
♥ 철길 옆으로 조성된 트레킹길을 따라 걷는 것도 처음이라 의미가 있겠지만 오늘은 병행하기로 한다. 손정해수욕장으로 내려가 강풍으로 파도가 센 해수욕장의 장관을 구경한다. 서핑을 즐기는 수많은 서퍼들이 더 장관이다. 코로나의 위협에서 잠시 잊는 천국인 듯한 모습이다. 다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겠지?
♥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 파도가 거세다.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을 넋을 잃고 쳐다본다.
♥ 구덕포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이 떡하니 서있다.
♥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에 발이 아예 멈춰진다.
♥ (14:06) 해변을 천천히 걸어 구덕포에 도착했다. 구덕포 포구에는 배가 한척도 없다. 파도만이 일렁거릴 뿐이다. 그리고 구덕포임을 알리는 빗돌 주변은 온갖 건설 폐자재가 널부러져 있다.
♥ 구덕포 방파제에서 보이는 청사포다릿돌전망대이다. 당겨서 찍은 모습인데 관람객이 한명도 없다. 오늘도 강풍주의보로 출입이 통제 되었는가보다.
♥ 방파제로 밀려오는 성난 파도에 또 넋을 잃는다.
♥ (14:11) 구덕포 카페의 거리 뒤쪽에 위치한 보호수 해송을 구경한다. 수령이 약300년 정도 되었고 하는데, 휘어진 수형이 참 희한하다.
♥ (14:13) 해운대해변열차가 다니는 구덕포역으로 올라와 그린레이웨이길을 걷는다.
♥ 산속길을 걸을 수 있게 건너는 출입구도 있다. 엄청 많은 탐방객이 새로 조성된 길을 걷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갑갑함을 털로 나왔겠지?
♥ 마침 해변열차가 지나간다. 탑승자도 제법 많다.
♥ 가까이서 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이다.
(14:24) 역시나 오늘도 다릿돌전망대 출입은 통제다. 여러번 왔는데 한번도 들어 가보지 못한 곳이다.
♥ 새로 조성된 트레킹길 많은 탐방객이 건강도 지킬겸 산책을 즐기고 있다. 아들과 나는 다릿돌전망대 아래로 내려가 지금의 풍광을 자세히 즐기기로 한다.
♥ 해변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쉬어간다.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제법 멍을 때린다. 오늘은 멍때리기 좋은 날이다.
♥ 해변의 암벽은 특이하다.
♥ 출사 온 분들도 몇 있다.
♥ (14:55) 청사포로 들어왔다. 등대 모형을 곁들인 마을버스 정류장이 특이하다. 하나의 쉼 공간이다. 푸른모래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푸른 뱀의 전설이 있는 곳이라 청사포라 하였다는데 뱀과 관련한 마을 이름이 별로라 푸른 모래의 포구라고 바뀌었다는구나.
♥ 청사포 포구에는 작은 어선들이 발이 묶여 만원이다.
♥ 청사포의 빗돌
♥ 포구 건너편에 청사포 당산이 있다. 소나무가 우람하다.
♥ 청사로에서는 따로 해년 산책로가 있는게 아니고 그린레일웨이길을 걸어야 하기에 철로로 올라왔다. 폐 철로를 이용해 관광 열차가 다니는 건 좋은데, 레일은 뒤에 철거해라는 소리가 나올 것 같다. 경관을 완전 망쳐놨다.
♥ 철로변을 따라 걷다보면 숲속으로 건너는 곳이 또 있다. 이곳에서 숲속으로 들어 가면 문텐로드를 걸을 수 있다.
♥ 몽돌해변 위쪽인데 트레킹 길옆으로 장승들도 도열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일출이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 또다른 명소 청사포 몽돌해변으로 내려 가본다. 파도소리에 돌의 사각거림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데 오늘은 파도가 세 소음으로 들릴 정도이다. 날씨가 맑았으면 엄청 좋은 푸른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텐데..
♥ 푸른뱀에 얽힌 청사포의 전설에 관한 안내판도 서있다.
♥ 전망 좋은 곳에서 본 부산의 한 단면이다. 천혜의 절경이다.
♥ 철길만 있으면 더 아름다운 곳인데..
♥ (15:32) 달맞이재라고도 쓰여있는 달맞이터널이 도착했다. 잠시 머뭇거리고 있으니 해운대해변열차가 터널을 통과한다. 터널의 길이는 26m 라고 한다.
♥ 초고층 빌딩 LCT 참 높긴 높네.
♥ (15:40) 헤운대해변열차의 출발점 미포역의 모습이다.
참고로 열차 탑승권을 보니 편도 : 7,000원이고 왕복은 10,000원 그리고 자유이용권은 13,000원이다. 또한 스카이 캡슐은 대당 편도 요금 기준으로 2인 : 30,000원이고 3인 : 39,000원 그리고 4인은 44,000원이라고 한다.
이어지는 트레킹길을 잠시 버리고 미포로 향한다.
♥ 해운대해수욕장을 병풍처럼 가리고 있는 빌딩들이 형형색색으로 색칠을 한 빌딩 그림같다.
♥ (15:47) 전국 최고의 관광지 옆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미포 포구의 모습이다. 이곳 역시 강풍을 피해 모인 배들로 만원이다.
♥ 미포의 빗돌이 있는 곳에서 본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바람 쇠러 나온 관광객이 많다. 나역시 이곳에 있노라니 코로나의 공포를 잊는다.
♥ 방파제의 끝부분으로 가 올러다 본 LCT 빌딩이다. 앞 바다에 설치된 수중방파제동로의 모습을 당겨봤다.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다.
♥ 해운대해수욕장의 한 먄을 구경하고는 다시 옛 철길로 돌아 왔다. 미포역 부근에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 지금부터 올림픽 교차로 까지는 철로는 없단다. 산책로가 이어진다. 큰꽃이 피는 패스티벌 숲길과 황금빛의 레일 숲길 등 테마별 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 동해남부선 발자취도 있고..
♥ 해운대의 빌딩 숲 뒤로 옛 철길주변의 집들이 아주 극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 옛 해운대역 역사 주변은 어수선하다. 어떻게 개발 할 건가에 대해 결정되지를 않아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곳 옛해운대역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지금 역사 앞쪽 광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선별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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