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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신선대~봉오리산~비룡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21.03.28.(일요일)

날씨 : 맑음

 

봄비가 그친 일요일 오후 가까운 동네 뒷산(?)을 걸으며 절정의 벚꽃구경을 하기로 하고 용호동 백운포로 이동해 신선대~봉오리산~비룡산~옛 용마산 코스를 등산한다. 생각 외로 비가 새벽 일찍 그쳐 오후 등산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코로나19시국을 잊은 듯 수많은 관람객이 신선대주차장 주변에 움집 해 벚꽃구경을 한다고 많이 당황했다.

 

등산코스 : 백운포 남구국민체육센터(14:35)~신선대주차장(14:47)~신선대(15:14)~무제등공원(15:50)~

                 유선정체육공원(16:00)~해양경찰청 송신소(16:09)~봉오리산(16:17)~변전소(도로 건넘. 16:39)~

                 비룡산(16:44)~용호1동 동네체육시설(16:48)~기독교방송 송신소(16:52)~112m(옛 용마산. 16:56)

                 ~일신-()아파트204(17:09)~남부면허시험장 버스정류장(17:20)

 

등산거리 : 6,3km(총소요시간 : 2시간45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신선대~봉오리산~비룡산(2021-03-28).gpx
0.06MB

 

 

 

 

♥  오늘 벚꽃구경 등산 코스의 위성지도(GPX)이다. 아래 사진은 부산일보 등산지도이고, 우측은 램블러 등산 앱으로 작성된 자료이다.

 

 

 

 

♥ (14:35) 백운포에 위치한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신선대를 향해 뒤쪽 산속으로 들어가며 등산을 시작한다.

 

 

 

 

♥  숲속에 들어 서니 산딸기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올들아 처음 보는 각시붓꽃도 여러 곳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을 보는 재미 참 솔솔하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구나 하는 자조썪인 소리도 되뇌인다.

 

 

 

 

 

 

 

 

♥  (14:47) 숲속의 고요함을 느끼며 쉬엄쉬엄 신선대주차장에 도착하니 깜짝 놀랄 판이다. 벚꽃이 만개해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가하면 구경하러 나온 수많은 관람객의 차들이 주변 일대를 꽉 채우고 있다. 

 

 

 

 

♥  오륙도가 확연히 보이는 탁 트인 바닷가 길을 걸으니 또다른 세상에 도착한 느낌이다. 쑥 등 나물을 캐는 여유로운 모습도 볼 수 있고..

 

 

 

 

♥  이쪽에서는 오륙도를 확연하게 볼 수 있다. 좌측 바위섬을 보니 지금이 썰물인 모양이다. 오늘은 붙어 있는 모습의 다섯 개로 보인다. 그리고 앞의 거미섬이라고도 하는 나암. 모세의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길이 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산책을 하는 모습이 벚꽃의 아름다움과 같다고 본다.

 

 

 

 

♥  양지바른 곳에 구슬붕이가 딱 한포기 피었다. 아주 앙증스럽다.

 

 

 

 

♥  청미래덩굴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복사꽃도 자태를 뽐낸다. 또한 장딸기도 햇살을 받고 있다. 장딸기는 오늘 처음 알았네.

 

 

 

 

♥  신선대 입구의 전망 좋은 정자는 만원이다.

 

 

 

 

♥  신선대 바로 아래 기념비가 서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179710, 윌리암 브로우턴 함장과 승무원들은 영국 해군 소속 "프로바던스"호의 부속선을 타고 이 곳 용당포 상륙하여 주민들과 접촉을 가졌던 최초의 영국인들이었으며, 이 기념비는 부산 방문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부산항을 정밀하게 측량 관측했던 지점에 2001420일 영국 해군중령 요오크 공작에 의해 제막되었다. 이 기념비에는 브로우턴 함장의 항해 일기 중 일부분을 기록하고 있는데, 가파르며 높고 튀어나온 이 산이 우리 나침반 바늘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지도상에 이 산의 이름을 "자석의 머리"라고 표기하였다라고 쓰여 있다.

 

 

 

 

♥  이곳 기념탑에서 조망되는 북항의 모습이다. 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이 코앞이고, 태종대며 중기산 그리고 영도 봉래산이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15:14) 신선대에 오라 풍광을 즐기는 관람객이 많다. 조망은 끝내준다. 역광이라 아쉬운 점도 있지만..

큰 배가 오가는 북항의 뱃길을 보노라면 역시 역동적이다. 부산항대교가 바다를 가로 지르고 있고, 신선대부두 너머로 부산 시내의 여러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처져 있다.

 

 

 

 

 

 

 

 

 

 

 

 

 

 

 

 

 

 

 

 

♥  신선대의 바로 아래 쪽 사진 찍은 지점에서 간단하게 빵을 먹으며 잠시 멍때리고 간다.

 

 

 

 

♥  올랐던 반대편으로 신선대주차장으로 가는데 이 길은 완전 벚꽃길이다. 평생 꽃길만 걷게 해줄께 라는 입에 발린 거짓말(?)을 많이들 하는데 지금 이순간은 이곳이 꽃길만 걷는다.

 

 

 

 

♥  신선대주차장으로 돌아나와 옆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 여동생 안성녀(루시아) 여사의 묘가 있는 위치를 설명해놨다. 자세히 보니 백운포에서 신선대로 올라왔던 코스 주변에 위치해 있네? 진작에 알았서면 찾아나 볼걸..

 

 

 

 

♥  (15:50) 신선대주차장과 붙어 있는 무제등공원으로 간다. 산책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고,정자가 두개 있디. 십장생을 조각품으로 전시해 있기도 한 곳이다.

 

 

 

 

 

 

 

 

 

 

 

 

 

♥  무제등공원을 씨익 둘러 보고는 도로를 가로 질러 봉오리산으로 간다. 도로변의 주차행렬이 장관이다.

 

 

 

 

♥  (16:00) 유선정체육공원을 통과한다. 내부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분도 계신다.

 

 

 

 

♥  우측의 돌탑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지날 때마다 궁금하다.

 

 

 

 

♥  우거진 해송에 넓은 산책길 몸과 마음이 무아지경을 느낄 수 있는, 말 그대로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  (16:09) 해경 부산송신소를 지난다. 우측으로는 용호동으로 내려가고 좌측으로는 신선대와 용당 사이의 도로에 도착할 수 있다.

 

 

 

 

♥  봉오리산 정상 바로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이다.

 

 

 

 

♥  (16:17) 봉오리산 정상의 모습이다. 사방이 탁 트여 조망 끝내준다.

 

 

 

 

♥  신선대로 이어지는 도로와 산책길이 완전히 벚꽃으로 선을 그어놨다.

 

 

 

 

♥  봉오리산에서 영도 방향을 보면 안내판에서와 같이 표시된 모든 지점이 다 보인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광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부산항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다.

 

 

 

 

♥  해운대 방향을 보면 산과 어우러진 신도시가 새로운 세상인양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  그런데 벌써 진달래가 할미꽃이 돠어 버렸다.

 

 

 

 

 

 

 

 

♥  오늘도 함께한 아들 정상에서 한 컷 해주고..

 

 

 

 

♥  동명불원으로 내려 오다 보면 갈림길이 있는데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잡으면 비룡산으러가는 갈림길 즉 변전소 방향이다. 사진은 갈림길을 지나 철조망을 통과해 내려가는 길이다.

 

 

 

 

♥  우측에 변전소가 있는 도로에 도착했다. 도로를 건는다. 좌측 바로 아래에 동명불원이 자리하고 있다.

 

 

 

 

♥  도로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 이정표이다. 옛 이정표라 그냥 참고하면 된다.

 

 

 

 

♥  (16:44) 특별한 이정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곳이 비룡산인 모양이다. 위 사진의 이정표에서 보듯 그렇고, 거리는 좀 아니지만.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께 물으니 아마 맞을 것이다라고 애매하게 이야기를 하신다.

 

 

 

 

♥  비룡산에서 뒤돌아 봉오리산을 본 모습이다.

 

 

 

 

♥  나리꽃이 힘차게 자라고 있고, 구슬붕이가 이곳에 폋 포기 보인다. 그리고 목련은 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수명도 다된 모습이다.

 

 

 

 

 

 

 

 

 

 

 

 

♥  (16:48) 용호1동 동네체육시설을 지난다. 이곳은 바람이 좀 세게 분다.

 

 

 

 

♥  (16:52) 멀리서 보면 산 능선 중간쯤에 송신탑이 자리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 바로 기독교방송 송신소이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다.

 

 

 

 

♥  (16:56) 112m봉이라는 표시가 있다. 옛 사림들이 이곳을 용마산이라고 한 모양이다. 옛 신문사 등산지도에도 용마산이란 지명이 나오는기도 했다.

 

 

 

 

♥  이제 동네로 내려 서며 트인 곳에서 황령산과 금련산 방향을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다. 동네에 가까울 수록 갈림길이 거미줄처럼 많이 얽혀있는데 좌측 방향을 잡으면 내가 원하는 남부면허장 버스정류장으로 갈 수 있다.

 

 

 

 

♥  일신 아파트 뒤쪽에 조성된 공원에 도착했다.

 

 

 

 

♥  아파트로 내려서는 터널식 계단을 이용한다. 내려서면 아파트 204동과 205동 사이이다.

 

 

 

 

♥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조형물과 아파트의 빗돌이다.

 

 

 

 

♥  (17:20) 아파트를 통과해 내려서면 일신()아파의 신협이 있고, 도로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음이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