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을 침범한 조뱅이들이 지네들 세상인양 바람과 어울려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조방가시’라 하였다는데, 이것이 변하여 조뱅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학명 : Breea segeta (Bunge) Kitam.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전국의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 중국 동북부,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높이 20-50cm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가장자리에 굳은 가시털이 있다.
꽃은 5-8월에 암수 딴 포기에 피며, 줄기 끝의 머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자주색이다. 꽃차례는 지름 3cm정도이다.
조뱅이는 화단이나 밭에서는 잡초로 취급 받는데, 생명력이 강해 잘려 나간 뿌리가 살아남아서 번식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총포는 단지 모양 또는 통 모양이다. 꽃은 모두 관모양꽃이다. 화관은 좁은 부분과 넓은 부분이 뚜렷하게 구분되며, 좁은 부분이 3-4배 길다. 열매는 수과이며, 우산털이 있는데 화관보다 짧다. 약용으로 쓰인다.
조뱅이의 꽃말은 "날 두고 가지 말아요."라고 한답니다.
열매는 수과이며, 우산털이 있는데 화관보다 짧다. 약용으로 쓰인다.
흔히 조뱅이와 지칭개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들 하는데, 두 종류 모두 꽃피는 시기, 꽃 모양, 꽃 색깔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줄기와 잎은 상이하면서 꽃의 크기가 많이 차이가 난다. 또한 한 줄기에 모여 피는 차이가 많이 난다. 꽃 색깔은 조뱅이보다 지칭개가 좀 더 진한 자주색을 띤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