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상태에서 오미자 열매를 보는 건 처음이다. 오미자나무는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를 지어 분포한다는데, 반갑고 신기하다.
학명 : Schisandra chinensis
분류 : 목련과 / 낙엽활엽만경목
오미자(五味子)라 함은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내며 그중 신맛이 가장 강하단다.
나무를 감싸 오르는 덩굴성으로 수피는 회갈색이고, 넓은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잎의 모양은 넓은 타원형이다.
오미자는 자웅이주인데, 6~7월에 지름이 1.5cm 되는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 또는 유백색의 꽃이 피며 10m까지 자란다. 8~9월이 되면 마치 포도송이처럼 빨간 열매가 알알이 박혀 속에는 씨앗이 한두 개씩 들어 있다.
오미자는 여러 종류의 약리적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천식 치료에 효능이 탁월하고, 강장제로 이용되며, 눈을 밝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장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한다. 오미자를 약으로 쓸 때는 붉게 익은 오미자를 술에 담그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오미자의 분포는 중국. 일본. 함경북도 백두대간에서~경상북도, 전라도까지 분포를 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