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에 피는 배꽃과 비슷하게 생긴 청초하고 순결한 하얀 꽃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꿀이 많이 들어 있어서 벌과 나비가 끊이지 않는 나무로, 열매가 붉은 팥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학명 : Sorbus alnifolia
분류 : 장미과 / 낙엽활엽교목
잎은 물오리나무처럼 둥글게 생겼으며 잎맥이 깊게 패여서 또렷하게 보인다. 잎 가장자리는 다소 거칠게 보인다.
잎이 나온 뒤 늦봄에 지름 1~1,5cm 정도 되는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6~10개) 아름다운 둥근 꽃차례로 피며, 밀원으로 좋은 나무란다.
나무껍질과 잎에서는 붉은색의 염료를 얻을 수 있는데 색감이 아주 좋아서 앞으로 천연염료로서의 개발 가치가 매우 크다.
가을에 주황색으로 물 드는 단풍의 색감은 푸른 가을하늘과 대비가 되어 대단히 아름답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만주 등이라고 한다.
7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 위의 사진들과는 대조가 된다.
붉은색으로 익는 콩알만 한 열매는 찬 서리를 맞을수록 더욱 진한 색으로 변해서 대단히 아름답다. 배고픈 산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과실주를 담그거나 위장병에 좋다고 하여 달여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