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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Pink Muhly) 동산이 장관이다.

일시 : 2023.10.05.(목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4(합천읍 합천대로 2971)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 핑크뮬리가 활짝 피었다고 한다. 황매산 억새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구경하기 위해 핸들을 신소양체육공원으로 잡았다. 주차는 체육공원 가장자리에 마련된 주차장(제1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평일 오후라 여유 공간이 있어 좋았다. 주말과 휴일에는 복잡할 것이 뻔해 제2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단다.
 
 
  

합천읍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신소양체육공원)에 진한 분홍색으로 물들어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뮬리 군락지(핑크뮬리 동산)가 조성되어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치 핑크색 솜사탕이 가득 모여 있는 듯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핑크뮬리. 서양 억새의 한 종류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핑크뮬리 군락지는 최고의 포토존이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서있는 신소양체육공원 안내도이다. 체육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는 없고 핑크뮬리 동산을 중심으로 관광을 하기로 한다. 안내도에서 보듯이 신소양체육공원은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이다. 
 
핑크뮬리가 절정인 이곳 체육공원은 지금 먹거리장터도 열리고 있고, 핑크마켓이며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에어바운스도 설치되어 있는데 10/1~10/29일까지 운영한단다. 참고로 핑크마켓 운영은 9/30~10/15일까지라고 한다.
 
 
 
 

주차장에서 짧은 다리를 건너면 핑크뮬리 단지가 살짝 보인다.
 
 
 
  

산책로 어디서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이다. 많은 관광객이 인생 샷을 하느라 기다리기가 일쑤다.
 
  
 
 

미국 중서부 지역이 원산지로 벼과의 다년생 식물인 핑크뮬리는 우리말로 「털쥐꼬리새」라고 하는데, 꽃말은 "고백"이라고 한다. 분홍 물결과 잘 어울리는 꽃말이라고 생각한다.
 
  
 
 

카메라가 달라서인지 사진들이 꼭 옛날 사진 같다. 추억을 만드는 인파 역시 장관이다.
 
 
  
 

핑크뮬리 동산을 오르는 길은 평지가 아닌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완만한 산책로이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는 싯점이라 활홀한 느낌을 받는다. 귀여운 애들이 빙빙 돌아 꼭대기로 올라가는 뒷 모습이 예쁘다.
 
 
 
 

오르다 멈춰 저녁 노을의 붉은 색과 어울려 더 진하게 느껴지는 핑크뮬리 군락에서 멍하니 넋을 잃는다.
 
  
 
 

동산 꼭대기에는 제법 큰 반송이 자라고 있고 그 둘레엔 벤치가 마련되어 소풍 온 기분으로 쉬는 분들도 많다. 다른 지역 핑크뮬리단지와는 조금은 다른 멋있는 장소라 생각된다.
 
  
 
 

핑크뮬리가 피는 계절에 구절초, 코스모스, 국화 등의 꽃이 함께 피어 가을꽃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핑크뮬리 동산을 오가는 산책로 가장자리마다 〈참억새 "카바레"〉 식재되어 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직전 숲 사이로 강렬한 햇살이 비친 부분을 찍었는데, 참 몽환적이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위치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