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10.29.(토요일)
날씨 : 맑음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에 위치한 천주산을 등산하기 위해 창원시 북면 외감리 달천공원으로 이동하였다. 단풍이
드는 초입이라 수많은 행락객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와 명절 이상의 혼잡을 맛보면서.
등산코스 : 달천공원 공용주차장(11:29)~달천공원 오토캠핑장(11:32)~누리길 1·2구간 갈림길(11:42)~
천주봉 갈림길(12:28)~천주정(12:30)~만남의광장(12:32)~계단길 위 헬기장(13:07)~
천주산(용지봉. 13:20)~할배나무(14:04)~함안경계(14:05)~달천계곡(14:32)~
달천공원 공용주차장(14:54)
등산거리 : 6,7km(총소요시간 : 3시간25분) - 천주산 3구간(7,2km)을 걸었는데 중간 중간 조금 끊긴 모양이다.
등산 트립 :
천주산 정상의 모습이다. 천주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638,8mdml 용지봉이라고 한다. 천주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하늘(天)을 받치고 있는 기둥(柱)이라는 뜻이란다.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요즘 폰이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끊김현상이 가끔씩 나타난다.
달천공원 입구 등산객을 위한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오토캠핑장으로 오르며 등산을 시작한다.
달천공원 안내도도 자세히 보고..
창원 외감리 「미수허선생유지비」를 통과한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비지정문화재라고 한다.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정표며 종합안내판까지 여러개의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다. 추천3구간 종주하는
코스를 택해 누리길1·2구간 갈림지점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들어간다.
산속으로 들어서면 바로 대나무숲길이다.
이정표가 여럿 있는데 종주코스를 대략 짐작하며 좌측을 잡아 오르면 된다. 등산 앱에서 코스를 따라 가면 아주 편리하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놈이지만 요즘 보기 드문 청설모가 뛰어다닌다. 잽싸게 사진을 찍었는데, 찍을 땐 순간 멈추어 준다.
숲속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꽃향유가 아주 여리게 보인다. 요즘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늦가을의 꽃이라 반갑기도 하다.
능선 못미친 지점 잣나무 숲속에 체육시설도 있다. 잣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포근하게 느껴진다.
천주정(천주만날정)
천주정에서 내려다보면 코앞에 보이는 광장이 있다. 바로 만남의광장이라고 한다. 우측으로 가면 달천약수터를 만난다.
천주산하면 진달래가 아주 유명한 곳인데, 지금은 진달래는 볼 수가 없다. 예전에 진달래축제 때 오른 적이 있는데,
참 장관이었다. 오늘은 철쭉 한송이가 나를 반긴다.
헬기장이 있는 능선에 도착했다. 만남의광장에서 400m 라고 하는데, 계단길이 제법 길게 느껴진다. 계단 옆 옛길을
걷는게 나는 좋았다.
위의 이정표에서 보이는 천주산 정상의 모습이다. 단풍길이 꼭 색칠을 한 것 같다. 벚나무가 물들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곳은 벚나무 구멍병이 많이 번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대부분 벚나무들이 단풍이 들기 전에 잎들이 다 떨어진
상태인데.
진달래군락지 정상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오래됐음을 느낄 수 있고 솟대가 올려져 있는 장승도 등산로 옆에 있다.
약 7년만에 왔는데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옛 사진을 보니 이것도 찍혀있다.
천주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갈림기에 서있는 안내판이다.
정상부에 도착하니 멀리 창원 앞바다가 다 보인다.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인 천주산 진달래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천주산 정상에서 혼자 인증샷을 한다. 제법등객이 많은 편인데 강한 햇살을 피해 모두들 점심을 즐긴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정상석 앞에 보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을 세겨 놨다.
정상석 바로 뒤편 오리나무 그늘이 있는 평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이랬자 떡집에서 파는 찰떡 두 개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산부추와 용담이 숲속에서 햇살을 받고 있다. 아주 강하면서 멋있게 보였다.
정상의 탁 트인 곳에서 보니 백월산이며 구월산 그리고 주남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주산3코스를 따라 내려서는데, 긴 계단이다.
길가에 철쭉 노거수가 한그루 진달래등과 뒤섞여 있는데, 「천주산 할매 철쭉」이라고 명명한 모양이다. 나무의 사진은
생략한다. 뚜렷하게 표가 나질 않아서..
조금 내려가니 할배나무라는 이정표가 있어 옆으로 따라 들어가보니 제법 표가 나는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천주산 할배 철쭉」이라고 한다. 램블러 앱 지도에도 표시가 되어 있는 나무이다. 안내판을 보니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희기한 노거수라고 한다.
숲속길을 벗어나오니 임도를 만나는데, 함안경계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가 서있다.
임도를 따라 200~300m 정도 내려와서는 임도를 버리고 숲속길을 따라 걷는다. 종주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큰 바위 봉우리를 만나는데 그 옆을 걸으니 엄청 큰 바위임을 알 수 있다.
전망이 탁 트인 바위에 서서 천주봉을 당겨 본다. 발아래 나무는 아주 멋있게 단풍이 들었다. 오늘 본 단풍 중에서
으뜸이다.
능선길을 걸어 내려가다보면 직진길이 없는 갈림길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달천계곡을 끼고 하산을 계속한다. 다음에는 달천약수터를 따라 걷는 코스를 택해봐야겠다.
달천공원 입구 공용주차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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