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삼신봉 정상석 옆에 제법 큰 참빗살나무가 빨간 열매로 장식되어 있다. 열매는 꼭 사철나무의 것과 똑 같이 생겼다.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현황을 살펴보니 북한(황해도), 한국(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이며, 아프가니스탄, 부탄, 중국, 일본에서도 자란단다.
학명 : Euonymus hamiltonianus Wall.
분류 : 노박덩굴과 / 낙엽활엽소교목
봄에 새순이 나올 때는 새가 부리를 내민 것 같이 아주 예쁘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네 개의 모가 나있다. 가을에 진홍색으로 물드는 단풍은 불타는 듯이 아름답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상 긴 타원형이고, 첨두, 원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5~15cm × 2~8cm로, 고르지 않은 둔한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7mm이다.
꽃은 5-6월에 엷은 녹색으로 피는데, 많은 숫자가 달리지만 크기가 작고 꽃입이 없어서 눈에 잘 띠지 않는다.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꽃잎·수술이 모두 4개로 수술은 꽃잎보다 약간 짧다. 꽃잎은 꽃받침조각보다 3배 정도 길고, 꽃밥은 검자주색이다.
암수딴그루이며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약간 향기가 나고 엷은 누런색이다. 둥그스름한 열매는 4개로 모가 지고 연한 홍색으로 익는데,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고 대단히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높다. 익으면 4쪽으로 갈라지면서 붉은색 씨가 드러난다.
높이가 8m에 달하고 가지가 둥글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매끄럽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원가지에는 털이 없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나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흰 줄이 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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