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4.10.(수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함안군 대산면 반구정
함안 낙동강변 반구정 주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남바람꽃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같이 출발해 장포 양·배수장 위 둑에 주차를 하고, 낙동 강변 비리길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합강정을 지나 반구정으로 향한다.
등산코스 : 장포배수문(08:00)~아들바위 딸바위(08:06)~합강정(08:15)~반구정(08:35~10:25)~용화산 정상(10:41)~
154m·정자(11:00)~무덤3기(11:11)~장포배수문(11:28)
등산거리 : 4,3km(총소요시간 : 3시간28분 – 남바람꽃 구경 1시간50분 포함)
등산 트립 :
남바람꽃 -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바람꽃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랍니다.
🔺 반구정에서 남바람꽃을 구경하고 산책삼아 용화산을 오르고 능선을 따라 장포배수문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얌전하게 걸은 코스이다.
🔺 장포 양·배수장 위 둑에 장포배수문이 있다. 둑에 주차를 하고 낙동강변을 따라 합강정으로 간다. 이곳이 둑의 종점이라고 장포제 종점이라고 빗돌이 서있다.
🔺여기서 합강정까지 0,9km라고 한다. 4대강 종주 자전거길이 있는 임도 말고 낙동강변을 따라 걷는 데크길을 택한다.
🔺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 보니 참 멋있는 관경을 구경한다.낙동강과 남강이 합해지고 건너편 마분산과 개비리길이 선명하다. 오늘이 임시공휴일이라 창나루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하다. 아래 주차장도 마찬가지이고.
🔺 아들바위딸바위 안내판을 옮겨본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자는 죄인취급을 받던 전통 시대에 여인들의 절박함은 기자(祈子)신앙을 만들어 냈다.
기자 신앙은 모양이 특이한 바위, 신령한 샘물, 오래된 나무 등에 투영되었다. 그래서 「아들 바위 딸 바위」 처럼 자식 또는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신성한 바위와 관련된 기자 설화는 전국 각지에서 전해내려오고 있다.
용화산 낙동강변의 낭떨어지 절벽에 구멍이 2개 있는데, 옛날부터 맞은편에서 돌을 던져 작은 구멍에 넣으면 아들을, 큰 구멍에 넣으면 딸을 낳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었어 구멍 속에는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자갈이 많이 얹혀있다.
아들을 낳는 것이 여자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되었던 시설, 지나가던 부녀자들이 마음을 모아 돌을 던졌다고 한다."
🔺 합강정 - 정면 4칸, 측면 2칸. 용화산(龍華山) 기슭의 강변에 있는 정자이다. 조임도(趙任道)가 은거, 수학한 곳으로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으나 여기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므로 합강정(合江亭)이라는 이름의 편액을 정자에 걸게 되었다 한다.
🔺 합강정 입구에 아주 우람한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
🔺 반구정으로 가는 임도에서 합강정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합강정 입구에 합강정 빗돌이 서있다.
🔺 반구정 입구에 가면 전망대가 있다. 합강정과 반구정의 해돋이가 함안9경에 속한다고 한다.
🔺 반구정 입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과 건너편 우리나라 최대의 유채꽃 단지가 펼쳐져 있다. 남지수변공원이다.멋있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다.
🔺 임도 옆에 애기똥풀이 만개해 있다.
🔺 반구정에 도착했다. 주인장께서 농원을 관리한다고 분주하다. 예초기 줄이 잘 안 감겨 난감해 하신다. 이런 아침이라 진사들도 오지 않고 또한 남바람꽃도 활짝 피지를 않은 상태라 주인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낙동강과 남지철교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였다. 그리고는 막걸리까지 꺼내와 아침부터 한잔 하기도 했다.
🔺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65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사이로 펼쳐진 낙동강 모습 참 환상적이다. 남지철교와 남지 낙동강유채꽃단지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오전 10시가 되어가니 남바람꽃도 피고 사진을 찍어로 온 진사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한순간에 정적이던 고요한 정자가 분주한 모습으로 변한다.
남바람꽃 -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바람꽃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라고 한다는데,
"천진난만한 여인"이란 꽃말을 가진 희귀식물로 미나라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 약 1시간 반정도 머물면서 찍은 사진이다. 주인장께 꼭 다음에 막걸리 사들고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하고 반구정을 벗어난다. 주인의 걱정은 옆에서 지키지 않으면 한순간에 망가진단다. 한 지역만 개방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데 조심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다.
🔺 반구정에서 나와 용화산으로 올라간다. 급한 것도 없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느릿느릿 갇기로 한다.
🔺 용화산 정상은 전망 정자가 있고 간단한 체육시설도 마련 되어 있다.
🔺 해발 190m의 나지막한 동네 뒤 언덕바지라 표현해도 되겠다.
🔺 주위가 높은 봉우리가 없어 이곳에 삼각점도 있다.
🔺 반구정으로 되돌아 나오다보면 갈림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장포배수문까지 간다.
🔺 숲속 능선을 걷다보니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햇살을 받고 활짝 핀 구슬붕이다.
🔺 임도를 건너 계속 능선길을 이용한다.
🔺 해발 154m의 봉우리에 정자가 있다.
🔺 정자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정자에서 본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점이다.
🔺 무덤3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 길을 택해 내려간다. 좌측 길에 비해 우측 길을 이용한 흔적은 적다. 제법 가풀막길이다.
🔺 천주교와 관계있는 건물인지 폐 건물이 있던 자리가 있다. 비닐 천막도 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출발했던 장포배수문이다.
'등산 & 트레일 -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영축산 등산과 나도수정초 구경 (0) | 2024.05.07 |
---|---|
창녕 부곡온천 힐링둘레길을 걸어 덕암산을 등산하다. (0) | 2024.04.30 |
거제 대금산 등산 - 진달래 구경 (0) | 2024.04.09 |
봄처녀, 산자고를 만나러 장복산으로... (2) | 2024.03.18 |
영남알프스 완등을 위한 천황산과 재약산 등산 (2) | 2024.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