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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경남의 단풍 명소로 부상하는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일시 : 2024.11.24.(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여좌동)

주차 : 입구 공용주차장(무료) - 주차면적은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이용시간 : - 3~5, 9~1006:00~18:00

                  - 6~806:00~19:00

                  - 11~207:00~17:00

 

가을이면 춘추벚나무의 개화로 유명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구경하였습니다. 봄이면 왕벚나무가 자랑이고,

가을이면 단풍나무가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지죠. 올해는 단풍이 늦게 들어 방문한 오늘은 몇 그루를 제외하고는

청단풍 그대로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볼품은 덜하지만 춘추벚나무가 활짝 피어 괜찮았습니다.

 

 

 

 

환경생태공원은 진해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에 2008년 진해시에서 생태관찰로와 관찰데크 등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면적 83,897에 이르는 환경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습지 보전지역 1,182를 조성하면서 기존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꽃창포·비비추·골풀·옥잠화·노루오줌·황금갈대 등

습지식물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해놓았으며, 또한 환경교육장으로 역할하기 위하여 기존의 습지지역에 실개천과

징검다리를 조성하였고 계절별 체험공간을 마련하여져 있습니다.

 

습지를 찾아오는 왜가리 등 조류를 관찰하는 시설과 동식물의 전체 표지판, 관광객을 위한 휴식데크, 청소년·학생들의

체험학습에 필요한 학습데크가 갖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입구의 모습입니다. 주차는 여좌천을 건너기 전 공용주차장 갓길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여좌천을 건너는 다리가 "하늘마루 다리"라고 하는데 다리를 건너며 여좌천을 찍은 모습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말그대로 장관이겠습니다.

 

 

 

 

다리를 건너 도로를 건너기 전 인도에 서있는 이정표입니다.

 

 

 

 

환경생태공원으로 들어서면 공원 안내판이 먼저 반깁니다.

 

 

 

 

입구에서 자라고 있는 춘추(春秋)벚나무(아우툼날리스) - 이름 그대로 일 년 중 봄과 가을에 두 번 꽃을 피우는

벚나무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춘추벚나무의 학명은 Prunus subhirtella 'Autumnalis'라 하고

영어명은 Winter flowering cherry라고 합니다.

 

 

 

 

정문을 통과해 좌측으로 보면 파골라가 있는데, 파골라 속으로 보이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털머위 군락지도 있는데 꿀벙이 열심히 꿀과 꽃가루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단풍나무는 단풍이 살짝 드는 것도 있고 하나도 들지 않은 나무도 제법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아 

깨끗한 환경에서 즐거움을 찾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절로 기분이 좋아짐을 느낍니다.

 

 

 

 

저수지 둘레길에서 본 절정의 가을 모습입니다.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팽나무 반영이 장관입니다.

 

 

 

 

많은 시민이 찾아 추억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

 

 

 

 

가을옷으로 갈아 입은 단풍니무 아래 벤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내수면 둑에 있는 수량(수문) 조절기구입니다.

 

 

 

 

이 청단풍은 단풍이 들 생각을 안합니다. 훨씬한 게 참 잘 생겼다고 생각됩니다.

 

 

 

 

내수면의 우두머리격인 팽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우람한 근육질이 참 부럽습니다. 

 

 

 

 

팽나무 아래에 벤치가 있으면 망중한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습니다.

 

 

 

 

단풍나무만으로 역식되어 있는 둑길입니다. 이곳의 난풍나무는 약 일주일이 지나야 단풍이 들겠습니다. 이곳에 단풍이

들면 최고 절정이겠습니다.

 

 

 

 

단풍나무길의 둑에서 지나온 곳을 쳐다보니 참 아름다운 길을 걸었구나하고 생각을 하게 합니다. 뒤쪽 산과 어우러진 

반영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비스듬이 자라고 있는 팽나무도 운치가 있습니다.

 

 

 

 

단풍나무 숲길을 두 모녀가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내수면의 이어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덱으로 들어가 봅니다. 여러 종류의 잉어들이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내수면 한바퀴를 돌고 파골라를 통해 나왔는데, 내가 걸은 코스는 약900m입니다. 아주 천천히 구경을 하였음에도 

4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사진은 흐릿하지만 그래도 내눈에는 춘추벚나무가 아련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