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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 동물 & 조류

벌새로 오인하는 '박가시나방'

박꽃의 꿀을 좋아한다는 박각시나방 이름은 밤에 피는 박꽃을 찾아가 꿀을 빨아 먹는 모습이 마치 신랑인 박을

찾아온 각시 같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강력한 날갯짓으로 벌새처럼 윙윙거리며 꽃 꿀을 먹는 습성 때문에

각시를 합쳐 '박각시'라 불린다고 합니다.

 

 

긴 주둥이로 꽃꿀을 빠는 모습 때문에 벌새로 착각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나방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스핑크스 나방(Sphinx moth) 또는 매 나방(Hawk moth)라 불린다고 합니다. 홑눈과 털 융기가

없으며 더듬이는 끝이 다소 굵은 방추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꽃의 꿀을 빨아먹을 수 있도록 긴 주둥이가

발달하였으며 일부 종의 경우 매우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막은 없다고 하네요.

 

학명: Manduca

 

 

 

이래의 시진들은 여러 곳에서 찍은 것들을 취합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더 긴 빨대모양의 주둥이를 사용해서 벌새마냥 엄청 빠른 날갯짓으로 정지 비행을 하며 꿀을

섭취하는데, 박가시나방을 벌새와 혼돈하기도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없다고 합니다. 벌새는 주로

열대지방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달맞이꽃·박꽃 등 밤에 피는 꽃들의 가루받이를 담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곤충 중에 비행속도가 상당한 편으로 성충의 최대 비행속도가 초속 5m가 넘는

녀석들도 있다고 합니다. 거의 유충 애벌레의 속도보다 수천 배가 빠르기 때문에 곤충 세계에서 흔한 완전변태의

놀라움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예를 들어 '수천 배' 차이란 우주비행사가 지상에서 걸어갈 때와

우주왕복선을 타고 날아갈 때의 스피드 배수와 거의 비슷하다. 또한 벌새처럼 날갯짓을 하면서 공중에 가만히 떠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가시나방은 가장 큰 천적인 박쥐의 공격을 막기 위해 얇고 기다란 앞날개와 작고 둥근 뒷날개를 하나로 이어주는

'날개가시'라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시속 50km 이상으로 날 수 있는 비행의 명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타이완 등에도 분포하는데 보통 7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연 1회 또는 2회 이상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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