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늦은 봄 대연5동의 박명섭 어르신의 집에서 얻어 와 묘포장에 심어둔 복수초가 소리 소문없이 피어 있었다.
눈속에서도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인 이 꽃을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아래 사진 2장은 박명섭 어르신 댁에 가서 찍어온 사진임(3월 3일)
유엔기념공원 묘포장에 핀 복수초
학명 :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분류 :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 미나리아제비과
짧고 굵은 뿌리줄기가 있다. 줄기는 나중에 30~40cm 정도 까지 자라며 밑부분이 얇은 막질의 잎으로 싸인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3~4회 우상으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이른 봄에 원줄기 끝에 황색의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잎은 20~30개 정도이고 수술은 많다. 수과인 열매는 원형으로 짧은 털이 밀생한다.
한국 원산으로 중국, 일본,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숙근성 다년초이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광활하게 분포하며 봄철의 성장기에 햇빛을 많이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