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지방의 바닷가에서 햇빛이 잘 드는 양지쪽의 산기슭에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1과 1속 1종만이 자라고 있는 귀한 나무이며, 한자 이름이 해동(海桐)인데 이 나무가 주로 해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해수가 직접 닿아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니무의 특징으로는 두껍고 반들반들하게 광택이 나는 잎인데 난대 조엽식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늦봄에 피는 꽃이 큰 관상가치는 없지만 향기가 좋으며 훌륭한 밀원식물이다.
학명 : Pittosporum tobira Ait.
분류 : 상록활엽관목 / 돈나무과
높이 2~3m이고 줄기는 밑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달리고 길이 4~10cm, 너비 2~4cm의 긴 거꾸로 된 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잎의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서 광채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조금 말린다. 꽃은 5~6월로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취산화서로 피고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은 양성화이고 꽃받침잎은 달걀모양으로서 5개이며 수술 5개, 꽃잎은 5개로 주걱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으며 길이 1.2cm의 원모양 또는 넓은 타원모양이며 짧은 털이 있고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붉은색의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