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타령이나 제사상에 도라지나물을 올리는 풍습 등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도라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물이다. 학명은 ‘편평한 종
모양의 큰 꽃을 피우는 식물’이란 뜻을 담고 있다. 도라지라는 이름의
처녀가 상사병에 걸려 죽은 무덤가에 그녀의 환생으로 피어난 꽃이라
하여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다.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Jacq.) A. DC.
분류 :초롱꽃과
도라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의 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40~90㎝이고, 잎은 긴 달걀 모양으로 길이는 4~7㎝, 폭은 1.5~4㎝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청색이다. 꽃은 보라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5갈래로 갈라지며 위를 향해 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곧게 서며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열매는 9~10월에 달리며 종자 크기는 미세하고 털면 먼지처럼 날아간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식용, 약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