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이 있는 여행

청송 주산지의 여름풍경

일시 : 2011.08.02

 

달기약수촌에서 백숙을 맛있게 먹고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를 관광하기로 계획했으나 비는 더 굵어졌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입구까지 가서 포기를 하고 주산지로 향했다.

 

이곳까지 구경하지 않으면 부산서 이곳까지 점심 먹으러 온 것 밖에 안 되는 꼴이 되어 우산을 쓰고 주산지 구경을 하였다.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저수지가 첩첩산중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왕버들의 자생하는 모습이 이 저수지를 멋있게 만들어 놨다. 비오는 운치도 아주 좋았다. 가을과 겨울의 풍경도 보고 싶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더 찾고 싶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이다.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수령이 150년 된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매우 아름답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