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11월 12일(토요일)
날씨 : 맑음(구름 조금)
동행자 : 없음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의 토요일 아침 주섬주섬 베낭을 챙겨 장안사로 향했다.
자주 쳐다본 능선이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삼각산을 오르기 위해 혼자 장안사주차장에서 출발했다. 기장8경 중 제4경인 장안사계곡은 단풍이 막바지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삼각산은 기장군 장안읍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해발 466m이다. 대운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각의 주봉으로서 산정은 동서로 나란히 솟아 있는 삿갓 모양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때문에 "삼각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등산 코스 : 장안사주차장(10:10) ~ 전망바위 ~ 헬기장 ~ 삼각산 하봉(11:25) ~ 삼각산 정상(469m. 11:32)
~ 점심식사(11:35~11:50) ~ 정상(466,7m. 11:55) ~ 안부(12:10) ~ 박치골 ~ 첫 번째 농장~
척판암(13:36) ~ 백련암(14:05) ~ 장안사주차장(14:23)
♥ 심각산 정상에서 한 컷한 모습이다.
♥ 장안사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과 단풍 구경 온 인파로 가득했다.
막바지 단풍이 가을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으며, 포근한 날씨라 스산함은 찾을 수 없었다.
♥ 기장8경 중 제4경인 장안사계곡
♥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장안사 전경
♥ 역시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박치골 계곡
♥ 아름답고 곱게 물든 단풍나무의 모습
♥ 전망바위와 삼각산 하봉의 중간쯤에 위치한 헬기장
♥ 이유가 뭐든 고사상태의 소나무 - 숲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옛날의 영화를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 등산로에 낙엽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니 가을이 가고 있음을 느낀다.
♥ 머리에 가린 대운산과 좌측의 불광산과 시명산이 조망되는 곳을 향해 셀프 컷을 하다.
♥ 누가 이 표지석을 산산 조각 냈는지 모르지만 또 어떤이가 가지른히 맞춰놨는지 궁금하다.
♥ 삼각산 하봉에서 조망된 동해바다 - 우측이 고리원자력발전소이고, 좌측이 간절곶이다.
해무인지 안개인지 모르지만 선명하지를 못해 아쉬움이 많다.
♥ 대운산이 선명하다.
♥ 삼각산 하봉에 위치한 무덤 - 무덤의 경계를 표시한 돌이 어떤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 뾰쪽하게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삼각산 정상이다.
삼각형으로 생겼다고 삼각산이라 불린 것은 아니다.
♥ 메너 빵점의 등산객 - 많은 등산객들이 인증샷을 하고, 추억을 남기는 곳을 선점해 아예
죽치고 판을 벌려 놨다.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꾹 누르고 사진 한장 찍겠노라고 양해를 구하고
한 컷하다.
♥ 사진 찍은 곳에서 가져간 식빵으로 끼니를 해결 했는데, 저 소나무들을 보니 외로움을 느낀다.
일반적인 사람들이야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모든 나무를 바라보며 호령하듯 사는 모습이
부럽다고 하겠지만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진 소나무의 미래가 걱정된다.
♥ 울산자유산악회서 새로 세운 정상표지석 - 높이가 466,7m의 봉우리를
또 다른 삼각산 정상이라고 새롭게 각인 시키고 있다.
♥ 햇볕이 작열하는 곳에서 사진찍은 안부로 방향을 잡다.
계속 직진하면 석은덤 가는 방향이라고 등산지도에 기록되어 있었다.
♥ 아담한 폭포(?)가 운치를 더한다.
♥ 아래사진의 오른쪽을 택해 약 400m 가니까 내가 가고자 하는 농장과 거리가 자꾸 멀어져
위의 사진 찍은 지점에서 다시 되돌아 와 좌측 방향으로 이동했다. 뒤에 알고 보니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를 않았다.
♥ 위장을 잘한 풍뎅이 종류가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박치골계곡에 마련된 휴식공간
계곡으로 하산해 내가 원하는 척판암을 가기위해 불광산 방향으로 다시 올랐다.
♥ 무슨 버섯일까?? 참 아기자기한게 예쁘고 깜찍했다.
♥ 위의 농장주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등산로를 찾아야 하는데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지도를
갖고 물어도 알지를 못해 아래 사진의 이정표까지 약 300m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지도상 첫번째 농장에서 자세히 보니 흐릿한 등산로가 있어 일단 가봤더니만 갈수록 표시가
많이나서 혼자서 찾아 올라갔다. 혼자 다니는 불편함과 외로움도 감수해야 되겠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코스를 잡다보니 다른날 보다 더 많이 헤매었다.
♥ 척판암 입구의 모습이다.
♥ 백련암 - 아래의 사진은 왼쪽이 백련암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척판암과 불광산 오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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