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11월 19일(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동행자 : 없음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겨울을 맞이하는 늦가을 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인 부산지방에 약 60mm가 내려 아침에 일어나 이래저래 고민을 했다. 등산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가 아무래도 비의 양이 많아 범어사 주위 암자들을 둘러보며 곁을 떠나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기온도 뚝 떨어진다고 해서 겨울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범어사로 향했다.
등산 코스 : 범어사(10:10) ~ 북문(11:10) ~ 고당봉(11:50) ~ 점심식사(12:10~12:35) ~ 미륵암(12:40) ~ 북문
~ 금강암 ~ 범어사(14:05). 참고로 암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기에 시간에 대한 의미는 별로 없음.
♥ 출발할 때의 상쾌한 날씨가 고당봉 정상 부근에 가니 안개가 몰려오더니만
정상에 오르니 조망되는 것은 아무것도없었다.
♥ 범어사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등산하기 위해 모였다.
그래 나도 가자라고 마음을 먹고 출발을 했는데, 기온이 떨어지기는 커녕
습도가 높아 더 후텁지근해 땀을 엄청 많이 흘렸다.
♥ 대성암 들어가는 입구인데 단풍의 모습이 가을의 끝자락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
♥ 원효암쪽으로 가는 정겨운 다리 옆에 튼튼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4월 이후 오랜만에 금정산을 찾았는데, 정확하게 언제 놓였는지는 몰라도
필요없는 여러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주위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곳이 여럿있었다.
♥ 이 늦가을에 겨울을 제촉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계곡에 물이 흘러 넘쳤다.
여름에나 볼 수 있는 폭포수가 내리는 곳도 생겼다.
♥ 단정하게 정비된 북문 주위 금정산성의 일부분
♥ 고모당 - 얼마전 언론에 불법 무속인이 판친다고 보도 되었는데,
어떤 연유인지 오늘은 기도하는 이가 아무도없었다.
♥ 고당봉에서 미륵암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안개가 심해 아래의 이정표가 없었으면
율리역 방향으로 계속 갔을 것이다.
♥ 사진찍은 주위에서 바위에 걸터앉아 점심을 먹었는데, 밥먹다 무심결에 보니
산속에서 쉬고 있는 한마리의 곰으로 착각 할 정도로 꼭 그렇게 생겼었다.
우거진 잡목들이 많아 자리를 조금 옮겨 찍으니 리얼함이 떨어졌다.
♥ 안개속으로 잠겨들고 있는 미륵암의 모습
♥ 오후에 갠다는 기상청 예보와는 정반대로 빗방울도 조금 떨어진다.
♥ 금정산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 - 겉은 번지르하게 잘 지어져있지만 정작 들어가보니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는 문이 잠겨있다. 아직 준공식을 하지않았나??
♥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금정산 너덜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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