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10.06
경남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가야 시대의 고분군이다. 본래 사적 80호의 창녕교동고분군(昌寧校洞古墳群)과 사적 81호의 창녕송현동고분군(昌寧松峴洞古墳群)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인접 지역에 있는 두 고분군를 통합하고 사적 제514호로 재 지정하였다.
창녕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진한의 12개 나라 중 하나인 불사국으로, 고분군은 창녕군 송현동 구릉에서부터 북쪽 교동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수기의 고분이 분포되어 있다. 송현동 지역의 고분은 본래 80여기의 큰 고분이 분포되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도굴되거나 대부분이 논으로 개간되면서 현재는 16기만이 남아있다. 무덤의 형태는, 3벽을 할석(割石)으로 쌓아올리고 그 위로 뚜껑돌을 여러 개 놓은 뒤, 막지 않은 짧은 벽을 통해 시체를 안치하였다. 그런 다음, 나머지 벽을 쌓아 막고 그 위로 흙을 쌓아올려 봉분을 만든 앞트기식 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으로 , 내부의 공간은 장방형이 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무덤 형태는 가야시대의 형식으로서, 창녕 일대가 예전에는 가야의 영역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송현동에 인접한 교동의 고분군도 왕릉이라고 불리는 대 고분을 중심으로 주위에 대소 수십 기의 고분들이 모여 있었으나, 주변이 경작지로 변하고 일본의 약탈적인 도굴행위로 인하여 현재는 8기만이 남아 있다.
고분군 사이에 위치한 창녕박물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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