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봤던 주목나무의 열매를 직접 보니 아주 멋있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무의 수피가 적갈색이고 목재의 색깔도 붉어서 주목이라고 부르며 적백송이라고도 한다.
가을에 익는 열매는 컵같이 생긴 다육질의 겉껍질이 종자의 바깥쪽을 둘러싸는데, 위쪽에 구멍이 있어서 까만색의 종자가 들여다보인다. 선홍색으로 익는 열매의 색깔과 모양이 대단히 아름답다. 붉은 열매는 진한 녹색의 잎과 조화가 되어 귀족적인 인상을 풍긴다. 치밀하고 수려한 자태로 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이 나무도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 구상나무와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 소나무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들을 하는데 생각만 해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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