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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청도 운문사 일시 : 2021.09.05(일요일) 날씨 : 흐림 사리암 구경을 마치고 운문사로 이동해 우리나라 3대 비구니 사찰 중의 하나를 구경한다. ♥호거산 운문사라 편액이 걸린 일주문의 모습이다.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와있다. ♥ 운문사에 들어 서면 입이 딱 벌어지는 처진소나무를 만난다. 천연기념물 제 180호로 지정된 운문사 처진 소나무는 주변의 인공적인 압력 없이도 늘어져서 넓게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수령 500년에 이르는 이 소나무는 어느 선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꽂아둔 것이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로는 어느 대사의 삽목으로 생겨났다는 삽목전설(揷木傳說)이 있다. 운문사.. 더보기
비구니의 요람 청도 운문사 방문기(2013. 8.17) 비구니의 요람 운문사를 찾았다. 사리암 방문 후 학소대 계곡 트레킹 계획이 무산되어 예부터 자주 방문했었던 운문사에 들러 대웅보전에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경내를 둘러보았다. 대웅보전 뒤편에 마련된 야생화 단지에서 벌개미취·갈퀴망종화를 확실히 볼 수도 있어 좋았다. 또한 두 개가 존재하는 대웅보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 복호산 중턱에서 본 운문사 전경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560년(진흥왕 21) 한 신승(神僧)이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591년(진평왕 13) 원광(圓光)이 크게 중건하였다. 원광은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지어 이곳에서 아주 가까운 가슬갑사(嘉瑟岬寺)에서.. 더보기
대성암과 천년 고목 느티나무(2012.04.01) 한적한 일요일 오후 범어사 서문쪽에서 고당봉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성암을 찾았다. 고찰의 느낌은 없지만 비구님 스님들의 선방이라 그런지 고즈넉하고 마음을 안정시키에 안성맞춤의 장소인 듯 했다. 금정 제2경에 속한다는 "대성은수"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님을 알수 있었다. (대성은수란 대성암 앞 돌바다 밑으로 흐르는 물이 대성암 각해선림 구들장 아래로 숨어 흘러 참선을 하다가 배게를 베고 누우면 졸졸거리며 흐르는 신비에 찬 물소리가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라는 뜻이란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악도는 면한다고 했던가?? 각해선림의 문도 열어봤고, 대웅전이라 할 수 있는 지장암도 열어 부처님께 예를 표했으며, 삼성각(산령각, 북극전, 독성가) 문을 조심스레 열어 선채로 삼배를 했다 문고리를 만진 공덕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