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1월 19일(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솔터회 회원
오늘은 우포늪 생명길을 고향의 성내 우무리 출신의 친구 모임인 솔터회 회원들과 트레킹을 했다. 건강도 챙길 겸
의미 있는 모임을 가진 날이다. 도보 3시간 코스인 우포늪 생명길 탐방은 생태관을 출발해 대대제방~사지포제방~
숲탐방로2길~소목마을~숲탐방로3길~목포제방~사초군락~제1전망대~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부담 없이 산책을 했다. 특히 창녕군청 생태관광과에 근무하는 친구의 우포늪 설명이 곁들어져 흥미가 더해졌다.
잘 알려진 대로 우포늪(우포·목포·사지포·쪽지벌의 총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내륙습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올겨울은 한파가 특히 심해 우포늪이 이렇게 많이 얼은 적이 몇 십 년 만에 처음이란다. 큰고니 큰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많이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먹이 해결을 어떻게 하는지 걱정도 되었다. 사실 오늘도 우포늪의 아침 최저기온이 -9°C였다.
♥ 셀프 컷으로 단체 사진 촬영 - 대대제방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의 주무 책임자인 친구의 우포늪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
♥ 빙판으로 변한 우포늪의 장관
♥ 제1전망대 지붕이 하얀 눈이 덮혀 있어 인상적이다.
중앙의 아주 적은 일부분을 제외하고 우포늪 전체가 얼어붙었다.
♥ 우포늪(소벌)의 전경 - 소목 부근의 지세가 소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소목 뒤편의 우항산은
소의 목 부분에 해당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비롯된 명칭이라고 한다.
♥ 큰 고니 한마리가 무리에서 벗어나 먹이 찾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얼음위를 뒤퉁뒤퉁 걷는 모습이 처량하게 보인다.
♥ 사지포제방쪽으로 가는 방향이다.
♥ 사지포제방에서 조망된 사지포 전경 - 네개의 늪 모두가 모래나 뻘이 있었지만 사지포늪은
모래가 많이 있었어, 모래벌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 사지포제방에서 숲탐방로2길로 향하고 있는 모습
♥ 해넘이 행사가 있었던 장소였네.
♥ 마산터 입구
♥ 숲탐방로2길의 눈길을 조심스레 걸어가는 회원들 - 제일 뒤의 친구는 오늘 두번의
엉덩방아를 찍었다앙.
♥ 주매정
♥ 조심 조심
♥ 황량하지만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인 우포늪 참 아름답고 멋있다.
♥ 사진상으로 선명하지를 못하는데 식물생태관이 멀리 조망된다.
♥ 올 해돋이 행사때 참석했던 군민(?)들의 소망이 쓰여 있는 흔적이 많이도 붙어 있다.
♥ 소목마을을 지나 숲탐방로3길을 걷고 있는 모습
♥ 제2전망대에서 우포늪을 향해 한 컷하다.
♥ 탐방객의 도움으로 사진찍기좋은명소에서(제2전망대) 단체사진을 찍다.
♥ 목포제방에서 본 목포늪의 전경 - 나무벌을 둘러싼 장재마을, 노동마을, 토평마을 일대에는
예부터 소나무들이 많았으며, 한국전쟁 전에는 배를 타고 건너가서 땔감으로 쓸 나무를 가져
오는 지역이었단다. 나무 땔감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이란다.
♥ 반영이 아름다운 곳인데.. 전년도 12월에도 아름다운 반영을 담지 못했는데...
♥ 목포제방 끝에 있는 이정표
♥ 사초군락지로 가는 징검다리
♥ 왕버들의 웅장한 모습을 담고 있는 탐방객의 모습도 멋있다.
♥ 사초군락지 - 쓰러진 나무위를 덮은 덩굴식물이 천막을 친 듯 군대 포진지의 위장한
모습같다. 이 탐방로는 수위 상승시 탐방이 불가한 곳이다.
♥ 얼었던 땅이 녹아 습지의 뻘이 붙어 조심해서 나아간다. 탐방로의 왼쪽은 우포늪이고,
우측은 쪽지벌 지역이다.
♥ 쪽지벌 방향의 모습 - 사진으로 쪽지벌을 담지 못했는데, 한자로 표기하지 않고 옛날
그대로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네 개의 늪 중에서 크기가 가장 적기때문에 쪽지벌이라 불렸을
것으로 추정한단다.
♥ 이정표에 널려 있는게 돼지 껍질과 지방질인데 수리부엉이나 황조롱이 등의 먹이로 걸어둔
건지 궁금하다.
♥ 제1전망대도 내렸던 눈이 녹지않아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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