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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남해 가천마을 다랭이논

일시 : 2013.06.09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한 가천마을 다랭이논(명승 15호 지정)을 구경하였다.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하는 산비탈 급경사지에 100여 층의 곡선 형태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밥무덤과 암수바위도 있어 함께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사실 경관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농사짓는 고생이 더 생각이 든다.

 

옛날 우리 집도 이런 비슷한 천수답에서 농사를 지었었기에 부모님의 고생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지금 이곳도 농사짓는 분들이 고령화로 휴경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관광지의 명승이 훼손되는 듯해 이래저래 아쉽다.             

 

 

 

 

 

 

 

 

 

 

 

 

 

 

 

 

 

 

 

 

 

 

 

 

 

 

 

 

 

 

 

 

 

 

 

 

 

 

 

 

 

 

 

 

가천마을에 있는 성숭배 신앙의 대상인 한 쌍의 암수바위. 1990116일에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3로 지정되었다.

 

숫돌은 높이 450, 둘레 250크기로 발기한 남성 성기 형상으로 서 있고,

암돌은 높이 390, 둘레 250크기의 암돌은 가운데가 불룩하여 아이를 잉태한

모습이라고 하며 언덕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다.

 

화강암으로 자연석이지만 숫돌은 인공을 가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귀두와 힘줄이 사실적이다.

가천마을의 가장 아래 해안에서 100m 거리의 330가량의 밭 가장자리에 5m 간격으로

암수바위가 있다.

 

 

 

 

 

 

 

 

 

 

 

 

 

 

 

 

 

 

 

 

 

 

 

 

 

 

 

 

 

 

 

 

 

 

 

 

병풍처럼 쳐져있는 산이 설흘산이다.

 

 

 

 

 

 

 

 

 

 

 

 

 

 

 

 

 

 

 

 

 

 

 

 

 

 

 

 

 

 

 

 

 

 

 

 

 

 

 

 

 

 

 

 

 

 

 

 

 가천마을(다랭이마을, 다랑이마을)에는 마을 중앙과 동쪽, 서쪽에 세 곳의 밥무덤이 있다.

3단으로 쌓은 돌탑 가장 윗단에 삼면의 돌벽을 세우고,

바닥에 황토를 깔고 위에 둥근 돌을 얹어 마치 보관함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제삿밥을 묻어두는 밥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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